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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시장

4. 국밥을 먹고 다시 여행을 하려 했으나... (2018.12.26) 점심을 먹으러 대인시장에 왔습니다. 대인시장하면 국밥이 유명하고, 그중에서도 방송에 여러 번 나온 나주식당이 유명한 편이죠. 나주식당은 예전에 가봤으니 다른 곳을 가볼까 했지만 국물 끓는 소리를 못 참고 나주식당에 들어와 국밥을 시켰습니다. 국밥 2인분을 시키면 주는 순대가 유명하지만 아쉽게도 저는 혼밥하러 왔으니 저건 다음 기회에. 대신 여기서는 국밥 1인분을 시키면 국밥 양을 2배로 담아줍니다. 공깃밥이 따로 나왔다는 것은 국그릇에 담긴 이게 전부 고기라는 뜻이죠.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여러 식당에서 국밥을 먹어봤는데 개인적으로는 이곳 국밥이 맛이 뛰어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돼지고기 잡내를 잡기 위해 후추, 들깨 등의 향신료를 엄청 퍼부었는데 그러다보니 되려 돼지고기 육수보다 후추 맛, 들깨 맛이 ..
7. 광주 여행 내일로 5일차 행선지는 광주로 정했습니다. 딱히 열차 시간을 찾아보지 않고 수원역으로 갔는데, 광주행이나 목포행은 안보이는군요. 대신 순천행 무궁화호를 타기로 했습니다. 용산에서 순천으로 가는 무궁화호 1441호 열차는 전라선을 경유하지 않고 경전선을 경유하는 열차입니다. 즉 전주가 아니라 광주를 경유하는 열차인데, 선로 분기 문제로 인해 광주역도 광주송정역도 아닌 서광주역을 경유합니다. 그렇기에 정작 광주로 가는 사람에게는 외면받는 열차지요. 서광주역에 도착한 뒤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날씨때문인지 안그래도 이용객 적은 역이 더 우중충해보이는군요. 서광주역에서 버스를 타고 광주송정역으로 이동한 뒤 1913 송정역시장을 방문했습니다. 현대카드가 환경 개선에 참여한 재래시장인데, 전면적인 리모델링 없이도 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