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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광주 당일치기 모음

4. 국밥을 먹고 다시 여행을 하려 했으나... (2018.12.26)

 

 

점심을 먹으러 대인시장에 왔습니다.

 

 

 

 

대인시장하면 국밥이 유명하고,

 

그중에서도 방송에 여러 번 나온 나주식당이 유명한 편이죠.

 

 

 

 

나주식당은 예전에 가봤으니 다른 곳을 가볼까 했지만

 

국물 끓는 소리를 못 참고 나주식당에 들어와 국밥을 시켰습니다.

 

 

 

 

국밥 2인분을 시키면 주는 순대가 유명하지만

 

아쉽게도 저는 혼밥하러 왔으니 저건 다음 기회에.

 

 

 

 

대신 여기서는 국밥 1인분을 시키면 국밥 양을 2배로 담아줍니다.

 

 

 

 

공깃밥이 따로 나왔다는 것은

 

국그릇에 담긴 이게 전부 고기라는 뜻이죠.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여러 식당에서 국밥을 먹어봤는데

 

개인적으로는 이곳 국밥이 맛이 뛰어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돼지고기 잡내를 잡기 위해 후추, 들깨 등의 향신료를 엄청 퍼부었는데

 

그러다보니 되려 돼지고기 육수보다 후추 맛, 들깨 맛이 더 강하게 나는 특이한 국밥이 돼버렸습니다.

 

 

 

 

그럼에도 굳이 나주식당에 다시 발걸음을 옮긴 이유는

 

 

 

 

국밥을 먹을 때 이곳만큼 푸짐함을 느끼기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다른 것은 몰라도 푸지함 하나만큼은 전국에서 열 손가락 안에 들지 않을까 싶네요.

 

 

 

 

그 푸짐함이 도가 넘을 정도로 넉넉해서

 

고기와 국물을 남기고 만 것이 너무나도 아깝지만.

 

 

 

 

배를 든든하게 채우고 대인시장을 나왔습니다.

 

 

 

 

식사를 마치니 12시가 조금 지났는데

 

미리 예매해둔 기차 시간은 오후 5시 54분이니

 

다른 여행지를 찾아 돌아다녀야 했지만

 

 

 

 

갑자기 돌발상황이 발생했습니다.

 

계단을 내려가다 발을 헛디뎌 발목 인대를 다친 것이죠.

 

급하게 약국에 들러 파스를 붙였지만 더이상 돌아다니는 것은 어려워졌습니다.

 

 

 

 

하는 수 없이 기차표를 취소하고

 

KTX보다는 저렴한 고속버스를 급하게 예매해

 

 

 

 

버스를 타고 수원으로 돌아갔습니다.

 

 

 

 

다음날이 되어도 인대가 낫지를 않아 한동안 정형외과에서 고생했네요.

 

그 와중에 사진 파일도 분실하는 바람에 여행기를 올리지도 못하다

 

뒤늦게 파일을 찾아 이렇게 정리해서 올려봅니다.

 

 

 

 3. 양림동 펭귄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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