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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광주 당일치기 모음

2. 민화 전시회 판타지아 조선 (2018.12.26)

 

 

광주 유스퀘어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옛 전라남도청에 들어선 국립아시아문화전당으로 갑니다.

 

 

 

 

여기서 열린 '판타지아 조선'이라는 민화 전시를 보러 온 건데

 

사진 파일을 잃어버렸다가 얼마 전에 다시 발견해서

 

어쩌다 보니 전시를 보고 나서 1년 뒤에야 이 글을 쓰게 됐습니다.

 

 

 

 

전시가 열리는 문화창조원 위치가 조금 깊숙한 곳에 있어서 잠시 길을 헤매다

 

 

 

 

출입구를 찾고 안으로 들어갑니다.

 

 

 

 

이 전시는 평창아트갤러리 대표 김세종 씨가 수집한 민화 컬렉션을 바탕으로 연 전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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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운몽, 삼국지 등의 이야기를 여러 화폭에 이어 그린 고사도

 

 

민화는 민간에서 활동하던 화가가 민간에 유통시킨 그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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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을 그림에 담은 책가도.

 

 

도화서 출신 화가가 그린 그림과는 달리 전문적인 교육을 받지 못한 화가가 그린 그림이라

 

그림 자체만 놓고 보면 작품성이 제각각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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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화와 서예를 결합해 그림에 유교 이념을 담은 문자화.

 

 

그 가운데서도 주제나 기법이 뛰어난 작품이 여럿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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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적인 묘사 대신 다양한 방법으로 파괴, 재창조해 자연을 담은 산수도와 화조도.

 

 

그래서 이번 전시에서는 김세종 컬렉션을 통해

 

여러 민화들에 담긴 뜻과 민화를 그리면서 사용한 다양한 조형 언어를 해석하고자 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책가도를 통해서는 다시점 역원근법이나 역투시도법과 같은 미술 기법을,

 

 

 

 

산수도를 통해서는 과장된 풍경 묘사를 위한 다시점 분할 화면을,

 

 

 

 

그리고 우리에게도 익숙한 호랑이 그림을 통해 해학적이고 친근한 모습을 담기 위한 과장된 묘사를 보여주면서

 

민화에 담긴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 설명합니다.

 

 

 

 

사실 이 전시는 2018년 7월 18일부터 8월 26일까지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 먼저 열렸습니다.

 

하지만 어영부영하던 사이 전시가 끝나 광주에서 뒤늦게 보게 됐죠.

 

전시 기획의도도 기획의도지만

 

역사 교과서에서 짤막하게 언급되고 마는 민화를 한 곳에서 잔뜩 보게 돼서 좋았습니다.

 

 

 

 

민화 전시 관람은 마쳤는데,

 

멀리서 왔으니 기왕 다른 전시도 둘러보자 해서 여기저기 기웃거리다 나왔습니다.

 

 

 

 1. 인천공항에서 국내선 비행기를
 3. 양림동 펭귄마을
 ● 김세종 언론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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