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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선전철

4. 해운대역, 신해운대역 (2017.11.09) 밥을 먹으려던 레스토랑이 문을 닫았으니 일단 밥을 먹으러 부산 시내로 이동했습니다. 버스를 타고 해운대역에서 내렸는데, 여객 업무를 신해운대에 넘기고 폐역한 옛 해운대역이 보이네요. 잠깐 옛 역사 주변을 둘러보려 했는데, 한 노인 단체가 무료 급식소를 열어 둘러볼 상황이 아닌 것 같아 포기했습니다. 밥을 먹으러 해운대역 주변 돼지국밥집을 찾았습니다. 부산에 오게 되면 돼지국밥부터 찾게 되네요. 수도권에서 파는 수육국밥과는 비슷하면서도 다른 맛이 납니다. 배를 채운 뒤 버스를 타고 신해운대역으로 이동했습니다. 원래는 여기 역 이름도 해운대역이었는데, 동해선 전철 개통에 맞춰 신해운대역으로 이름이 바뀌었죠. 부산 지하철 2호선 해운대역과의 혼동을 막기 위해서인가 봅니다. 동해선 전철은 열차가 출퇴근시간에는 ..
2. 동해선, 옛 동해남부선 (2017.11.09) 울산공항에서 453번을 타고 태화강역에 도착했습니다. KTX 개통 이후 울산역이라는 이름을 빼앗긴 비운의(?) 역인데, 울산역이 울산 시내에서 좀 멀어서 시간대가 맞으면 여기서 무궁화호를 타고 부산(부전역)이나 경주(경주역)로 가는 것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첫 여행지는 부산 기장군에 있는 해동용궁사라 기장역까지 가는 표를 사서 부전행 무궁화호 1773열차를 기다립니다. 승강장으로 올라오니 맞은편에 RDC 무궁화호가 보입니다. 수도권에서는 객차형 무궁화호가 운행해서 보기 힘든 열차인데, 통근열차(CDC)로 운행하던 열차를 개조해서 무궁화호로 쓰고 있죠. 조금 더 기다리니 부전행 무궁화호가 들어옵니다. 경부선을 달리는 무궁화호는 7~8호차까지 연결해 다니는데, 동해선은 경부선에 비해 수요가 많지 않아 3호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