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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망스카

11. 오다큐 로망스카 첫차를 타고 하코네로 왜 나는 일본 여행 일정을 늘 개판으로 짜는가 이날도 후회하며 새벽 5시에 일어나 니시카와구치역에서 도쿄로 가는 열차를 타고 아카바네역에서 신주쿠로 가는 사이쿄선 열차로 갈아탄 뒤 오다큐 신주쿠역으로 가서 하코네 프리패스를 삽니다. 일본을 그렇게 자주 왔다 갔다 했는데 의외로 남들 다 가는 하코네를 한 번도 안 가봐서 이번에는 평범(?)한 여행을 해볼까 합니다. 보통열차만 타고 하코네를 가는 것도 가능하긴 한데 허리 건강과 정신 건강을 위해 특급열차를 타는 것이 좋겠죠. 로망스카라는 애칭으로 더 유명한 오다큐 특급 열차 중 GSE라는 차량에는 전면부가 탁 트인 전망석이 있는 것으로 유명하고 이 전망석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상당히 치열한데요. 저도 열차를 예약할 때에는 GSE를 먼저 노려 맨 앞은 아니지..
15. 사철 박물관 투어 - 오다큐 로망스카 뮤지엄 다시 토큐 덴엔토시선 열차를 타고 종점 츄오린칸역에 내려 밖으로 나간 뒤 다시 오다큐 열차를 타고 이동합니다. 오다큐 츄오린칸역은 에노시마로 가는 열차가 서는 곳이라서 방향을 반대로 돌려 도쿄 방향으로 이동하다 오다와라선과 에노시마선이 만나는 사가미오노역에 내려 오다와라선 열차로 갈아타 에비나역에 내렸습니다. 화살표를 따라 걸어가면 오다큐 전철을 대표하는 특급열차 로망스카의 역사에 대해 다룬 로망스카 뮤지엄이 나오는데요. 뭔가 추가로 전시물을 설치하고 있는 입구를 지나 안으로 들어가니 입장권 자판기가 나오는데 이 자판기는 아쉽게도 현금만 받아서 반대편 카운터로 가 입장료 900엔을 카드로 긁었습니다. 가장 먼저 나오는 열차는 로망스카가 아닌 오다큐 전철의 역사를 보여주는 모하 1형 전동차인데 쇼와 2년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