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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국수

S19. 신천역 - 삼미시장 시흥시청역을 출발해 신현역은 건너뛰고 신천역에 왔습니다. 2호선에 있던 신천역은 잠실새내역으로 역명을 갈아치운지 오래라 이 역이 동네 이름을 그대로 따와 신천역이 됐죠. 신천역에서 서쪽으로 조금 걸어가면 삼미시장이라는 재래시장이 나옵니다. 시장에 입점한 가게 간판을 전부 같은 디자인으로 통일해서 깔끔합니다. 재래시장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와는 조금 다르네요. 1시쯤 시장에 와서 점심을 먹기로 했습니다. 날씨가 더워서 좀 시원한 걸 먹고 싶었는데 마침 막국수를 파는 식당이 있네요. 물막국수를 시키려고 했는데, 그 아래에 비빔정식, 물정식이 있습니다. 정식을 시켰더니 돼지고기 수육과 메밀전병 3점이 나오네요. 막국수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오래 걸려서 우선 메밀전병을 먹었습니다. 잠시 후 막국..
능내역 (2017.09.23) 모처럼 집에서 조금 먼 곳으로 나가고 싶던 날, 남양주시 동쪽에 있는 능내역을 찾았습니다. 중앙선 복선화의 여파로 폐역되고 여객 업무는 운길산역에 넘겨줬지만 중앙선 폐선 부지를 자전거길로 활용해서 능내역을 찾는 사람은 제법 있죠. 능내역 대합실로 들어가니 능내역에서 찍은 여러 추억이 담긴 사진이 걸려 있습니다. 매표소에는 역무원 대신 능내역장으로 보이는 분의 사진이 걸려 있네요. 다른 벽에는 능내역에 대한 약력이 걸려 있습니다. 대합실을 나오니 자전거길을 달리는 사람들이 많이 보입니다. 기차가 다니던 철길은 자전거를 타다 지친 사람들의 휴식 장소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자전거길로 쓰지 않는 철길 부지는 그대로 방치중이네요. 카페로 활용하던 객차는 아쉽게도 방치중입니다. 능내역 옆 자전거길에는 주요 지점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