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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여행/짧은 나들이

능내역 (2017.09.23)



모처럼 집에서 조금 먼 곳으로 나가고 싶던 날, 남양주시 동쪽에 있는 능내역을 찾았습니다.


중앙선 복선화의 여파로 폐역되고 여객 업무는 운길산역에 넘겨줬지만


중앙선 폐선 부지를 자전거길로 활용해서 능내역을 찾는 사람은 제법 있죠.





능내역 대합실로 들어가니





능내역에서 찍은





여러 추억이 담긴 사진이 걸려 있습니다.




매표소에는 역무원 대신 능내역장으로 보이는 분의 사진이 걸려 있네요.





다른 벽에는 능내역에 대한 약력이 걸려 있습니다.





대합실을 나오니 자전거길을 달리는 사람들이 많이 보입니다.





기차가 다니던 철길은 자전거를 타다 지친 사람들의 휴식 장소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자전거길로 쓰지 않는 철길 부지는 그대로 방치중이네요.





카페로 활용하던 객차는 아쉽게도 방치중입니다.





능내역 옆 자전거길에는 주요 지점까지 얼마나 남았는지 거리를 표시해놓고 있습니다.


능내역은 서울에서 제법 떨어진 곳이지만 국토종주 자전거길로 치면 아직 절반도 안되는 곳이죠.





능내역의 약력을 풀어쓴 글도 보입니다.





능내역 앞을 지나는 버스는 개수는 많은데 배차간격이 너무 길어


일반적인 경우라면 덕소역, 팔당역, 운길산역 등에서 167번으로 갈아타서 오는게 편합니다.


위의 버스는 하루 7번 다니는 63번 버스인데, 길을 건너려던 중 우연히 보게 됐네요.





능내역 관람을 마치고 배가 고파 맞은편 식당에서 막국수를 먹기로 했습니다.





비빔 막국수 한 그릇을 주문했습니다.


비빔냉면과 다를바 없는 재료지만 면이 달라서 그런지 막국수는 막국수만의 맛이 있죠.


아무튼 순식간에 한 그릇 해치웠습니다.


맛은 괜찮은데, 양이 조금 아쉽네요.





막국수만으로는 허기를 채우지 못해 맞은 편에 있는 편의점 겸 카페를 찾았습니다.





토스트를 시켰는데 매장에서 만드는게 아니라 뒷편 가정집 주방에서 직접 만들고 매장으로 가져다 주네요.


피클을 못먹어서 일일히 빼고 먹었는데 맛은 좋습니다.





볼 건 다 보고, 배도 채웠으니 167번을 타고 덕소역으로 이동했습니다.





모처럼 여기까지 왔으니 기념으로 남길 겸 해서 덕소역 입장권을 챙기고





중앙선 전철을 타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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