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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여행/짧은 나들이

인천공항 나들이 (2017.10.04)

* 가끔 서울 망우역, 수락산에서 인천공항을 잇는 6100번 버스를 검색하다


이 글을 누르신 분이 있는데


이 글은 인천에서 공항을 잇는 e6100번에 대한 글입니다.


6100번에 대한 내용은 한국도심공항 홈페이지를 참조하세요.





T멤버십 이벤트로 인천에서 인천공항을 잇는 e버스(좌석예약제 버스) 무료 탑승 쿠폰을 나눠주고 있는데요.


이걸 써볼 겸해서 인천공항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기점에서 가까운 인천터미널에 왔습니다.


신세계백화점 북쪽 정류장에서 타는데, 정류장에 e6100번 안내도가 붙어있습니다.


대략 한 시간에 한 대 꼴로 운행하는 것 같네요.





e6100번은 좌석예약제 버스라서 기본적으로는 앱에서 자리를 예약해야 합니다.


버스를 탈 시간을 고르고, 앉을 자리를 고른 뒤 예약을 마치면 위와 같이 QR코드가 나오죠.


화면을 밑으로 내리면 내가 탈 버스 자동차 번호와 함께 버스 기사 이름이 나옵니다.


미리 예약을 하지 않아도 리무진버스를 탈 수는 있는데,


버스를 예약하면 3,900원이지만 그냥 타면 7,000원이니 되도록이면 예약을 하세요.


또 버스 안에는 결제 시스템이 따로 없어 현금만 받습니다. 교통카드는 못써요.





버스를 탈 때에는 버스 앞에 달린 태블릿에 QR코드를 인식해서 탑니다.


저 사진을 찍을 때에는 버스가 운행을 마쳐서 화면이 바뀌었는데


버스를 탈 때에는 QR코드를 인식하는 카메라 화면이 나오니


그 화면에 맞게 코드를 찍으면 됩니다.





버스 좌석은 우등 좌석입니다.


31석이라 등받이가 조금밖에 움직이지 않지만 상당히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9시 11분에 인천터미널을 출발한 버스는 10시 5분에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평소에는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체크인을 하러 카운터로 달려간 뒤 바로 보안구역으로 갔는데,





이번에는 그동안 못가본 여객터미널 4층으로 이동합니다.





외국인들에게 한국 전통문화를 알리려는 것인지





'한국문화거리'라는 전시 공간을 만들어놨네요.





전통 양식으로 만든 문을 통과합니다.





유리창을 통해 면세구역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정자 모양의 쉼터가 보입니다.


이곳에서 게이트에 대기중인 여러 비행기를 구경할 수 있는데,


인천공항 전망대보다는 여기서 비행기를 보는게 낫지 않을까 싶네요.


유리창을 통해 보긴 하지만 비행기를 가까이서 볼 수 있으니 말이죠.





유리창 근처에는





조만간 제2여객터미널로 이동할 대한항공 비행기가 있고,





탑승동 앞에서 대기중인 제주항공, 피치항공 비행기도 보입니다. 





4층 구경을 마치고 교통센터로 이동했습니다.


자기부상열차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보이네요.





추석 연휴라 그런지 평소보다 자기부상열차를 타는 사람들이 꽤 보입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오면 CGV 인천공항점이 있는데요.


2관 245석으로 전국 CGV 직영관 중 가장 규모가 작은 곳입니다.


비행기를 기다리는 사람들 중 영화를 볼 사람은 적을텐데


영종도 주민만으로 유지가 되려나?





모처럼 여기까지 왔으니 영화를 보기로 했습니다.


가장 빨리 있는 영화로 예약했죠.





하지만 영화를 보기까지 50분 가량이 남아 밥을 먹으러 푸드코트로 갔습니다.


공항답게 푸드코트도 상당히 비싼데요.


그나마 분식은 가격이 공항 바깥과 큰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게다가 곧 문을 닫는다니 여기서 밥을 먹기로 했습니다.





맛이야 뭐....... 분식이 분식이죠.





영화 시간에 맞춰 CGV로 돌아왔습니다.


안을 들어와보니 생각보다는 크네요.



이날 본 영화 '남한산성'은 비극적인 역사를 관찰하듯이 진행합니다.


좋게 말하면 이야기를 다큐멘터리처럼 보여주고, 나쁘게 말하면 지루하게 이끌어가죠.


하지만 이야기를 풀어가는 과정에서 전쟁의 처절함, 특히 조정이 명분과 실리 사이에서 싸우는 동안


힘없는 백성들이 어떻게 죽어가는가에 대해 공을 들이는 것이 좋았습니다.





영화 관람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러 새로 버스를 예약했습니다.


버스를 타는 곳은 1층 2B 승강장과 13B 승강장입니다.





예약한 자리에 다른 사람이 있어 당황했는데,


승차권에 적힌 자리에 앉지 않아도 되나봅니다.


버스 뒤에 자리가 많아서 그냥 앉고 인천터미널에 내린 뒤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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