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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터리

KF-21을 직접 보러 간 2022 사천에어쇼(2022.10.22) 끝이 보이지 않는 고속도로를 새벽에 달리고 휴게소가 나올 때마다 쉬거나 차에서 자면서 시흥에서 한참 떨어진 사천에서 열린 에어쇼를 보러 갑니다. 워낙 집에서 일찍 나와서 휴게소에서 부실한 식사를 하는 등 여유를 부리고 갔는데 막상 셔틀버스 타는 곳에 오니 아직 행사 시작까지 시간이 남았는데 줄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사천 에어쇼는 사천공항과 활주로를 같이 쓰는 사천비행장에서 열리는데 부대 정문 주차장이 턱없이 좁다 보니 비행장 주변 곳곳에 셔틀버스 정류장을 만들고 이곳에서 관람객을 버스로 태워 행사장으로 보내는데요. 차를 끌고 왔으니 공단주차장으로 왔는데 좀 더 빨리 올걸 그랬나 하는 후회가 듭니다. 아무튼 우여곡절 끝에 셔틀버스에 타고 KF-21 시험 비행 때 열리는 KAI와 제3훈련비행단 사이 통로로 ..
계룡대 활주로 위에서 열린 2022 계룡 세계 군 문화 엑스포(2022.10.15) 매년 10월 즈음이면 계룡대 활주로 일대에서 지상군 페스티벌이라는 행사가 열리는데 코로나로 2년 동안 열리지 못하다 올해 행사 이름을 세계 군 문화 엑스포로 바꿔 진행했습니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9,000원이었는데 사전 예약으로 1,000원을 할인받아 구매했고 행사장에서 쓸 수 있는 2,000원짜리 쿠폰을 입장권과 같이 줬네요. 활주로 위에서 열린 행사다 보니 행사장 안내도를 보면 지금까지 다녀온 에어쇼와 거의 같아 보이지만 전통 무예 공연을 준비하느라 분주한 무대 뒤 사람들을 지나 활주로 위를 걸어 메인 전시장으로 가면 에어쇼에서 보지 못한 수많은 육군 지상장비들이 보입니다. 이동기지국 장비처럼 전장의 주인공은 아니지만 없어서는 안 되는 지원 장비가 여럿 있지만 여기 오기 직전 형제의 나라 폴란드에서..
기묘한 시기에 열린 DX코리아 2022(2022.09.24)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여러 나라들이 급하게 군사력 증강을 외치면서 갑자기 폴란드가 형제의 나라가 되는 등 한국 방산시장이 초유의 관심사가 된 요즘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대한민국방위산업전, 약칭 DX코리아가 열렸습니다. 슬로바키아나 루마니아 등 여러 국가 군 관계자가 참석한 때 하필이면 러시아가 동원령을 선포하면서 이래저래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아무튼 한국 방위산업체들이 앞으로 개발할 무기들의 모형을 공개하기도 하고 국군에서도 대민 홍보를 위해 다양한 기갑차량을 전시하는 등 방산 관계자가 아닌 사람에게도 제법 볼거리가 많은 행사니 길이 막히는 고속도로를 달려 킨텍스에 왔습니다. 사전예약을 했으면 좀더 저렴하게 입장권을 샀을 텐데 저도 뉴스를 보고 뒤늦게 행사가 열린 걸 알아서 부랴부랴 현장에서 ..
서울 ADEX 2017 (2017.10.22) 예전부터 에어쇼를 보러 가고 싶다는 생각은 했었지만 서울ADEX는 격년마다 열리는행사라서 평소에 잊고 지내다가 행사일을 놓치곤 했는데, 2017년에는 한 달 전부터 에어쇼 일정을 확인하면서 미리 예약을 했습니다. ADEX가 열리는 서울공항은 다른 군부대에 비해 교통이 나쁘지 않지만 에어쇼 행사장은 정문이 아닌 다른 출입로를 이용해서 진입하기에 셔틀버스를 타고 행사장까지 갑니다. 부대 정문 근처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기로 했는데 하필이면 이 정류장이 셔틀버스 마지막 정류장이라 자리가 꽉 찬 셔틀버스를 타서 행사장까지 서서 갔습니다. 매표소로 가니 입장 줄이 미칠 듯이 깁니다. 왜 이렇게 긴가 했는데 행사장에 들어가기 전에 보안 검사를 해서 줄이 계속 밀렸습니다. 사전에 할인된 금액으로 예매한 입장권을 받았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