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볶음밥

갤럭시 To Go 서비스 반납 후 찾아간 오리주물럭집 영미식당 (2021.02.07) 갤럭시 S20+를 중고로 산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디지털프라자에서 갤럭시 S21 울트라 To Go 서비스를 신청해 잠시 써봤습니다. 갤럭시 S21 시리즈에 들어간 칩셋인 엑시노스 2100의 뜨거운 활약상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기에 성능에 대한 기대는 접은 지 오래고 잠깐 카메라 기능, 그중 카메라 실험실 메뉴에 있는 개체 지우기 기능을 써봤습니다. 마침 흐릿한 카페 유리창 너머로 지나가는 분이 사진에 담겨서 실례지만 이분을 사진에서 지워보기로 했습니다. 결과는 보시는대로. 편집된 부분이 상당히 눈에 띕니다. 그나마 인도 부분은 대충 보면 눈감아줄 정도지만 하필이면 배경에 있는 차가 이질감이 아주 심합니다. 사람이 지나간 뒤 다시 찍은 사진과 비교해보면 아직 아쉬운 점이 많은 기능이라고 할 수 있죠. 개체..
굳이 짬뽕집에서 시킨 볶음밥 (2020.10.23) 대충 동네를 둘러보니 중국집이 두어 곳 있는 것 같은데 그중 한 곳에 저녁을 먹으러 왔습니다. 오'왕서방 짬뽕이라는 곳인데 식당 이름에 짬뽕을 박아 넣고, 메뉴판에도 여러 짬뽕이 있는 데다 식당 밖에도 짬뽕 맛을 자랑할 정도지만 여기서 파는 짬뽕은 해물 국물이 베이스네요. 그러니 과감히 짬뽕은 패스. 대신 짜장과 짬뽕 국물이 같이 나오는 6,000원짜리 볶음밥을 시켰습니다. 볶음밥 위에 커다란 표고버섯 조각이 눈에 띄는 가운데 밥을 한 숟갈 떠 보니 안에 노란 무언가가 들어있습니다. 동네 중국집 치고는 특이하게 볶음밥에 죽순이 들어가네요. 밥 사이사이 빨간 알갱이가 들어간 것을 보니 생선 알도 들어간 것 같습니다. 이렇게 들어간 재료는 꽤나 화려한데 맛 자체는 다른 중국집에서 먹는 볶음밥과 크게 다르지 ..
152. 부평역 - 경양식201 너무나도 복잡한 지하상가를 벗어나 부평역 반대편으로 건너왔습니다. 부평시장 방향으로 걸어가 밥을 먹을 곳을 찾는데 경양식201이라는 식당을 발견했습니다. 경양식이라는 음식 분야가 어느 순간부터 분식집 메뉴에 합쳐지면서 경양식을 주력으로 내놓는 식당이 많이 사라졌는데 여기는 오히려 복고 분위기를 콘셉트로 잡은 건지 경양식을 내세우고 있네요. 단품 메뉴는 가격이 조금 나가는 편인데 매일마다 바뀌는 듯한 런치메뉴는 크게 부담 가는 가격은 아닙니다. 그래서 이날의 점심은 계란볶음밥과 돈가스로 결정. 잔잔한 음악을 들으면서 음식이 나오기를 기다리니 애피타이저로 스프가 나옵니다. 오래전에 있던 경양식집에서도 주식이 나오기 전에 수프를 제공하곤 했다는데 이게 조금 변형된 채로 지금까지 이어져 돈가스 무한리필집이나 대..
453. 안산역 - 원곡동 다문화거리 4호선 안산역에 왔습니다. 안산시 중심에서 조금 먼 곳에 지어진 곳이지만 역 이름에 안산이 붙었는데, 안산역이 종착역이던 시절 열차가 안산으로 간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종착역 이름을 안산역으로 지었다고 합니다. 안산역 맞은 편은 그 유명한(?) 원곡동입니다. 중국어를 포함해 온갖 외국어로 적힌 간판을 볼 수 있죠. 그만큼 외국인도 쉽게 볼 수 있어 안산시에서는 이 일대를 다문화거리로 이름을 붙였습니다. 돈을 입금할 일이 있어 근처에 있는 신한은행을 찾았더니 한국어라곤 유리문에 붙여진 '바로바로 코너' 뿐이네요. 아마 다른 은행도 마찬가지일 것 같습니다. 다양한 외국인들이 부대끼면서 사건 사고도 많이 일어나지만 다양한 외국 요리를 쉽게 접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이날 원곡동을 찾은 이유 역시 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