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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집

K246. 고색역 - 국밥 먹고 찾아간 한옥 모양 빵집 새벽 5시부터 계속 돌아다니면서 제대로 된 식사를 하지 못해서 배가 매우 고프네요. 그래서 고색역 2번 출구 코앞에 있는 소머리국밥집에 들어갔습니다. 국밥 가격을 보니 그냥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국밥을 먹고 올걸 하는 생각이 들긴 하는데 이미 지나간 일이니 소머리국밥 보통으로 1인분을 주문했습니다. 기본적인 상차림을 받고 조금 더 기다리니 팔팔 끓는 뚝배기가 나오길래 계속 후후 불며 김이 빠져나가도록 식혔습니다. 국물을 한 숟갈 떠먹어보니 따로 간을 하지 않아도 깊은 소고기맛이 느껴져서 소금도 후추도 넣지 않고 밥을 말아 잘 먹었습니다. 식사를 마쳤으니 디저트를 먹어야겠죠. 국밥집을 나와 서부로를 건너 도착한 곳은 웬 한옥 스타일을 한 곳인데요. 이곳 이름은 삐에스몽테 제빵소. 생긴 것과는 다르게 별의별 ..
611. 역촌역 - 역 바로 앞 빵집 쿠아레비 역촌역 1번 출구 코앞에 빵집이 하나 있길래 여기에 들어가 보기로 했습니다. 붉은 벽돌이 인상적인 이곳 이름은 쿠아레비. 입구에 놓인 입간판에 별의별 빵이 적혀 있네요. 그에 걸맞게 안으로 들어오니 팔고 있는 빵 종류가 상당히 다양합니다. 여기 오기 전에 점심을 먹고 왔으니 배를 채울만한 빵보다는 간단히 먹을 간식거리를 찾다 크루아상 옆에 놓인 뺑오쇼콜라를 발견해서 요 빵을 골랐습니다. 빵집 안에 빵을 먹고 갈 자리가 있긴 하지만 이미 만석이라 빵을 포장해서 걸어가면서 먹기로 했습니다. 프랑스산 버터와 벨기에산 초콜릿을 썼다는 것을 보니 제법 재료에 공을 들이는 것 같은데 확실히 한입 크게 물어보니 버터향이 확 느껴집니다. 페이스트리답게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네요. 다만 안에 들어간 초콜릿 크림은 양..
818. 문정역 - 크루아상 천국 플라워 베이커리 문정역 3번 출구 앞에는 이런저런 개발로 운전면허학원을 허물고 들어선 엠스테이트가 있고 곳곳에 이런저런 가게가 들어섰습니다. 지하로 내려와서 적당히 눈에 띄는 빵집에 들어가 보겠습니다. 빵집 이름은 플라워 베이커리. 빵이 나오는 시간표와 원산지 표기를 찍고 나서 빵을 고르려고 하니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별의별 재료로 만든 크루아상입니다. 가나슈나 크림으로 속을 채우고 슈가 파우더나 코코아 파우더 등을 위에 뿌린 크루아상부터 반죽에 먹물을 섞어 검게 만든 크루아상까지. 물론 별다른 재료를 더하지 않은 오리지널 크루아상도 있습니다. 물론 베이커리답게 다른 빵도 다양하게 구비해놓고 있지만 입구 근처에 놓인 별의별 크루아상을 보고 나니 괜히 크루아상이 끌리네요. 그래서 투톤 반죽이 특이한 초코 크루아상..
625. 대흥역 - 특이했던 빵집 오헨 작년 10월의 어느 날 대흥역에 내렸습니다. 낙엽이 지기 시작하는 경의선 숲길을 건너 도착한 곳은 간판이 없는 정체불명의 가게. 얼핏 보면 목공소인가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인테리어를 가진 이곳은 바로 빵집입니다. 간판 대신 빵집 안에 놓인 스탬프 자국이 이곳이 오헨이라는 빵집이라는 걸 알려주고 있네요. 안으로 들어오니 여기가 빵집이라는 증거가 조금씩 보입니다. 카운터 옆에는 이곳에서 만든 빵이 가지런히 놓여 있습니다. 너무나 정갈하게 빵을 올려놔서 처음에는 모형빵인지 진짜 빵인지 헷갈렸습니다. 어떤 빵을 사갈지 고민하다 모처럼 크로와상이 땡겨서 초코 크로와상을 사기로 했습니다. 바로 옆 카운터에서 계산을 마치고 길을 걸어가면서 초콜릿이 잘 발라진 부드러운 크로아상을 잘 먹었습니다. 미처 못 챙긴 음료..
904. 신방화역 - 도깨비 베이커리 공항시장을 떠나 신방화역에 왔습니다. 사진을 찍을 때는 몰랐는데 나중에 사진을 보니 사진 찍을 때 핸드폰이 크게 흔들린건지 사진 상태가 개판이 됐네요;;; 평범한 상가를 지나 조금 안으로 들어가니 가게 간판이 있어야 할 자리에 뜬금없이 바게뜨 사진만 걸린 빵집이 나옵니다. 그 아래 영어로 적은걸 보니 도깨비 베이커리라는 빵집입니다. 빵을 만들 때 천연 콩유산균을 넣었다는 안내문을 읽어본 뒤 빵을 둘러봅니다. 빵집 공간은 좁지만 다양한 빵을 갖추고 팔고 있네요. 배를 채울만한 빵도 있고 간식거리로 먹을만한 달달한 빵도 있습니다. 여러 빵 중에서 에그 토스트와 크림치즈 페스츄리가 눈에 들어오네요. 당장 먹을 것은 아니지만 이따가 가볍게 배를 채우기에 좋아 보입니다. 둘을 쟁반에 담고 계산대에 올린 뒤 시식용..
928. 삼성중앙역 - 작은 빵집 델리유 종합운동장역 근처에서 점심을 먹은 뒤 지하철을 타고 커피나 디저트를 먹으러 삼성중앙역에 왔습니다. 인테리어 소품을 파는 가게 옆으로 난 골목길을 걸어 GS25 앞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델리 유라는 빵집에 왔는데....... 다른 곳보다 추석 연휴를 일찍 시작했네요. 하필이면 다른 카페도 죄다 쉬는 바람에 달리 갈 곳도 없습니다. 추석 연휴가 끝난 뒤 오는 수밖에 없겠네요. 정확히 한 달 뒤 다시 델리유를 찾았습니다. 문 옆에는 애완동물 출입 금지 안내문이 적혀 있는데, 사진을 찍고 나니 그 아래 배달 안내 스티커가 보입니다. 빵집도 배달이 되나????? 빵집 안으로 들어가니 내부 공간이 작아 바로 빵이 얹어진 진열대가 보입니다. 계속 빵을 굽고 있어 좁은 공간에 맛있는 빵 냄새가 가득해 괜히 기분이 좋습니..
215. 잠실나루역 - 간단한 식사로 슈크림빵 하나 나루터가 따로 없는 잠실나루역에 왔습니다. 오랫동안 성내천 근처에 있다고 해서 성내역이라는 이름을 써왔는데 정작 역이 강동구 성내동이 아니라 송파구 신천동(잠실4동)에 있어 2010년 이름이 바뀌었죠. 역 주변은 여러 아파트가 들어선 주거지역이라 따로 눈에 띄는 시설은 안 보이니 적당히 먹거리를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밥을 먹기엔 배가 그다지 고프지 않아 간단히 빵을 먹고 가기로 했죠. 마침 역 바로 앞에 레스쁘아라는 빵집이 있네요. 안으로 들어가니 고소한 빵 냄새가 위를 자극하는데 가운데에는 간단히 먹을만한 빵은 안 보입니다. 벽과 붙은 매대에 있는 빵은 가운데보다 저렴하네요. 계산대 옆에 시식용으로 놓인 치즈 파운드 케이크 조각을 맛보며 슈크림빵을 계산하고 빵집 밖으로 나왔습니다. 빵 사이에 크림이 상..
922. 신반포역 - 서래마을 빵집 곤트란쉐리에 신반포역에 내려 반포천을 건너 서래마을에 왔습니다. 마을 모습은 다른 주택가와 크게 다르지는 않지만 거리에 프랑스 국기가 걸려 있고 거리에 외국인이 자주 보이는걸 보니 프랑스인이 많긴 많나 봅니다. 그래선지 카페나 빵집도 여럿 있네요. 적당히 눈에 들어오는 빵집에 들어가보기로 했습니다. 간판이 로마자로만 써져 있어 뭐라 읽는지 몰랐는데 지도를 찾아보니 곤트란쉐리에라고 읽네요.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크루아상이 보입니다. 여기서 제일 잘나가는지 개수도 제일 많습니다. 제일 잘나간다니 먹어봐야겠죠. 쟁반에 크루아상 하나를 올려 계산한 뒤 부드럽고 고소한 빵을 먹고 나왔습니다. 수도권 전철 여행 지도 921. 구반포역중국식 냉면 922. 신반포역 923. 고속터미널역스타벅스 파미에파크R
P174. 배방역 - 아산지중해마을 온양온천역에서 배방역으로 이동했습니다. 온양온천역에서 배방역 사이 구간이 제법 긴데 이 사이에 풍기역을 지을 계획이 있습니다. 배방역에서 아산역 사이에 탕정역을 짓는 건 확정됐는데 풍기역은 글쎄요....... 배방역에서 순환 5번 버스를 탄 뒤 탕정면사무소에 내려 남쪽으로 조금 걸어 지중해마을에 왔습니다. 지붕에 칠한 색깔별로 지역을 구분해서 이런저런 특색을 붙이려고 한 것 같은데 현실은 그저그런 먹자골목이죠. 이국적인 건물 분위기와 전혀 매치가 안 되는 식당도 많습니다. 점심시간이긴 한데 배가 썩 고프지 않아서 적당히 카페에 있다 가기로 했습니다. 텀블러나 머그잔처럼 이런저런 상품을 파는 걸 보니 프랜차이즈 카페인가 본데 어째 본 기억이 없네요. 레몬 슬라이스를 얹은 레모네이드를 마시면서 더위를 피해 ..
137. 대방역 - 브레드05 지금은 서울지방병무청역에서 가는 것이 훨씬 가깝습니다. 샛강역에서 여의교를 건너면 바로 대방역이 나옵니다. 대방역 전철 타는 곳으로 들어가 지하도를 건너 남쪽으로 쭉 내려갑니다. 이름만 보면 군사적으로 중요한 시설같지만 현실은 웨딩홀인 공군회관을 지나, 서울 경전철 신림선 공사가 한창인 구간을 거쳐 서울지방병무청이 있는 골목으로 들어가 브레드05라는 빵집에 왔습니다. 방송에 나왔던 곳에서 낸 지점이라 손님이 많은지 매대에 빵이 많이 비었네요. 카운터 앞에는 이곳 대표 제품이라는 '앙버터'가 단 두 개 남았습니다. 기본적인 커피류도 팔고 있고 다른 빵도 참 먹음직스럽지만 몇 개 남지 않은 앙버터를 사기로 했습니다. 빵을 집으로 가져와 우유와 같이 먹었습니다. 치아바타 사이에 팥 앙금과 앵커버터가 들어있습니..
D16. 성복역 - 역 바로 옆 빵집 신분당선을 따라 수지구청역에서 성복역으로 왔습니다. 4번 출구 옆에 롤링핀이라는 빵집이 있길래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상당히 다양한 빵을 팔고 있는데 무난한 맛이 나는 크루아상부터 요즘들어 전문점이 늘어난 각종 식빵, 한눈에 봐도 달아 보이는 파이까지 먹고 싶은건 참 많은데 지갑을 생각하면....... 그래도 빵집에 왔으니 뭐라도 먹고 가야겠다 싶어 쿠인 아망이라는 빵을 골랐습니다. 계산을 마치고 2층에 자리가 있다길래 2층으로 올라와 빵을 칼로 썰어 봅니다. 겹겹이 쌓은 빵 위로 딱딱하게 굳은 카라멜이 발라져 있네요. 버터향과 달달한 카라멜이 잘 어우러져 맛있습니다. 페이스트리를 베이스로 해서 썰 때마다 빵가루가 우수수 떨어지는데 카라멜 때문에 빵가루가 밑에 깐 종이에 자꾸 달라붙는걸 보니 한편으로는 집..
K260. 월곶역 - 바다에 와서 회는 안 먹고... 생금집 구경을 마치고 환승에 환승을 거쳐 월곶역에 도착했습니다. 바로 옆동네 소래처럼 월곶도 바다가 가까워서 횟집이 많은데요. 횟집이 혼자 밥 먹을만한 곳도 아니고, 제가 날것을 못 먹어서 횟집 대신 밥 먹을 곳을 찾다 한 국밥집에 왔습니다. 주력은 설렁탕과 소머리국밥 같지만 한동안 못 먹은 소 내장탕이 끌리네요. 그래서 내장탕을 한 그릇 주문했습니다. 국밥이 나오는 동안 류뚱이 신나게 털리는 모습을 보다 내장탕이 나온 뒤 밥에 집중했습니다. 내장을 넣어 끓였지만 냄새가 별로 나지 않고 국물이 탁하지 않아 맛있습니다. 곱창과 천엽은 물론 야채가 듬뿍 담겨 씹는 맛도 좋고. 국물이 좀 뜨거워서 다른 국보다 먹는데 시간이 좀 걸리긴 했는데 단점이라 하기엔 뭐하네요. 점심을 다 먹은 뒤, 바다 근처에 왔으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