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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장

일본 느낌 물씬 풍기는 니지모리 스튜디오(2021.10.16) 날이 갑자기 추워진 10월의 토요일에 동두천과 양주 경계에 위치한 니지모리 스튜디오를 찾았습니다. 시 외곽에 위치한 곳이 대부분 그렇듯이 이곳도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 참 힘든데 동두천중앙역에서 하루 8번 운행하는 60번 버스를 타고 장림교앞 정류장에 내리면 올 수 있긴 하네요. (2022년 7월 현재 니지모리스튜디오 바로 앞에 니지모리스튜디오 정류장이 생겼습니다.) 저는 속 편하게 차 끌고 왔습니다. 입구에서부터 일본 온천마을 느낌 내려고 작정한 이곳은 사진 촬영 스튜디오 및 숙소로 쓰고 있습니다. 비를 멈추게 해달라는 테루테루보즈도 보이고 오래된 마을이면 하나쯤은 있는 작은 사당까지 있어서 제법 잘 꾸몄다는 생각이 드네요. 마네키네코에게 공물로 바친 츄르를 보고 괜히 웃은 뒤 평소와는 달리 가벼운 마음..
546. 광나루역 - 고구려대장간마을 광진교에서 광나루역으로 걸어온 뒤 버스 정류장으로 이동해 구리시로 가는 버스를 탔습니다. 우미내검문소.고구려대장간마을 정류장에 내린 뒤 우미내마을 이름 유래에 대한 안내문을 읽고 나서 골목길을 따라 걸어 고구려대장간마을로 갑니다. 아차산으로 가는 길목에 지어져서 언덕길을 올라가는데 길목에 놓인 장승을 보니 평강과 온달 이름이 적혀 있네요. 평강공주와 결혼한 온달은 신라에게 빼앗긴 한강 유역을 되찾기 위한 전투에 참가했다 아차산성(또는 아단성)에서 전사했다고 합니다. 여기에 더해 온달의 시신을 담은 관이 땅에서 떨어지지 않자 평강공주가 직접 찾아와 관을 어루만지며 온달을 달랬고 그제야 관이 움직였다는 이야기도 있죠. 이 이야기를 반영해서 장승에 평강과 온달을 적었나 봅니다. 아차산 입구에 있는 주차장에서 ..
K129. 운길산역 - 문 닫기 전에 방문한 영화 촬영소 어린이날 연휴가 끝나고 얼마 지나지 않은 5월 10일 운길산역을 찾았습니다. 중앙선 복선화 공사를 하면서 폐역 된 능내역을 대신해 세워진 역이죠. 이날의 목적지는 남양주종합촬영소인데, 촬영소를 운영하는 영화진흥위원회가 부산으로 이전하면서 촬영소 부지를 매각해 2019년까지만 운영하겠다는 방침을 밝혔고, 이에 따라 5월 한 달간의 무료개방을 끝으로 일반인 관람을 끝내겠다고 해서 문 닫기 전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남양주종합촬영소는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 좀 불편한데, 대신 운길산역과 촬영소를 잇는 무료 셔틀버스를 하루 5번 운행합니다. 택시 타는 곳에서 기다리면 됩니다. 10시 20분에 운길산역에 들어온 버스를 타고 촬영소에 도착해 안내도를 보니 관람할 곳이 크게 4곳 있네요. 시네극장은 '신과 함께'를 상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