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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와라노미치자네

10. 3대 텐만구 중 하나 키타노텐만구 다음 목적지는 교토시 북쪽 키타구에 있는데 여기가 JR로는 접근하기 까다로운 곳이기도 하고 출발역인 히요시역이 교토에서 좀 멀리 떨어진 역이라서 신나는 환승 릴레이를 거쳐 목적지로 가보겠습니다. 열차가 오기를 기다리는 동안 난탄시에서 카야부키노사토만큼이나 관광지로 밀어주려는 것인지 입간판이 커다랗게 붙은 히요시댐 사진을 보고 소노베행 보통열차에 승차해 고작 2역 이동해 소노베역에 하차. 교토역으로 가는 쾌속 열차로 갈아타는데 실제로 쾌속 운전을 하는 구간은 교토역에서 카메오카역까지이고 카메오카역에서 소노베역까지는 전역 정차하거든요. 하필이면 지금 가는 역이 쾌속 열차가 안 서는 역이라 쾌속의 이점을 전혀 못 누린 채로 카메오카역에 내려 교토역으로 가는 보통 열차로 또 갈아탑니다. 호즈쿄역 주변 카츠라강을..
4. 다자이후 텐만구 스가공 역사관 큐슈 국립박물관을 나온 뒤 다자이후에서의 마지막 여행지인 스가공 역사관을 찾았습니다. 처음에는 어디에 있는지 몰라 좀 헤맸는데, 스가공 역사관은 다자이후 텐만구 본전 뒤편에 있습니다. 다자이후 텐만구 보물전, 큐슈 국립박물관에 이어 이곳에서도 대학생 티켓을 샀습니다. 스가공 역사관은 다자이후 텐만구에서 모시는 스가와라노 미치자네의 일대기를 디오라마로 보여주는 곳입니다. 디오라마가 상당히 많은데, 아쉽게도 설명은 오로지 일본어로 되어있어 내용을 이해하긴 좀 어렵네요. 디오라마에 쓰인 인형은 하카타 인형(博多人形)이라 해서 점토를 빚어 불에 구운 뒤 색을 입힌 후쿠오카 지방 전통 공예품입니다. 여기에 전시된 하카타 인형은 지금은 쓰이지 않는 기법으로 만들었다네요. 디오라마를 지나면 인형, 장난감, 에마 등 ..
2. 다자이후 텐만구, 보물전 버스를 타러 나가기 전 후쿠오카 공항 국제선 터미널 1층에 있는 JTB 여행사 카운터에 들렀습니다. 여기서 한국에서 발행한 JCB 신용카드를 보여주면 버스표를 공짜로 받을 수 있기 때문이죠. 후쿠오카 공항에서 하카타 버스터미널이나 텐진 버스터미널로 가는 니시테츠 버스 왕복권입니다. 1명이 왕복으로 이용하거나 2명이서 편도로 이용할 수 있죠. 버스 왕복요금은 520엔인데, JTB 카운터에서 여권과 JCB 카드, 비행기 보딩 패스를 보여주면 본인 확인을 거쳐 위의 버스표를 줍니다. 안내 페이지에는 2017년 12월 31일까지라고 나와있는데, 매년 행사기간이 연장됐으니 아마 내년에도 진행될 것 같네요. 이 버스가 후쿠오카 시내로 들어가는 버스지만, 이날 첫 번째 여행지는 후쿠오카가 아니기에 이 버스는 사진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