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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외버스

충북선이 멈춘 날 - 텅 빈 중부내륙선 KTX(시외버스 청주 - 제천) 제천에서 충주로 가는 시외버스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청주로 가는 시외버스가 중간에 들르는 경유지로 충주 터미널이 있다는 사실에 새삼 놀랐는데 그마저도 제천터미널에서 충주터미널로 바로 가는 것이 아니라 봉양, 백운, 산척, 목행이라는 중간 경유지를 거쳐서 가네요. 운행을 멈춘 충북선의 소중함을 이상한 데에서 느끼며 충주시에 진입. 제천터미널을 출발해서 1시간 걸려 충주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충주시에도 알게 모르게 관광지가 꽤 있는 편인데 시간 관계상 관광은 무리일 것 같으니 어디서 시간을 때워야 할지 고민하다 터미널과 같은 공간을 쓰고 있는 하이마트에 들어가 여행 당시 사전예약 중이던 갤럭시 Z플립5와 Z폴드5를 보러 갑니다. 방문 당시에는 할 말이 많았지만 글을 너무 묵히는 바람에 이제는 할 말이 사..
6. 완행버스 타고 방문한 청도 운문사 (2021.08.03) 팔공산에서 내려와 이런저런 환승을 거쳐 경산시외버스정류장에 도착했습니다. 여기서 탈 버스는 경산을 출발해 청도 운문사를 거쳐 울산 언양으로 향하는 시외버스. 오래전에는 수도권에서도 여러 정류장에 정차하면서 천천히 달리는 완행 시외버스가 제법 있었는데 이동하는데 시간은 오래 걸리면서 환승할인도 안 되는 노선이니 이용객 편의 제공 겸 수요 증가를 위해 노선을 일부 잘라 시내버스로 바꾸거나 정류장 개수를 줄여 급행화해 직행 시외버스나 직행좌석버스로 바꿔 지금은 수도권을 달리는 완행 시외버스는 하나도 었습니다. 다른 지역에서도 완행 시외버스는 경쟁력을 잃고 하나둘씩 사라지고 있는데 아직 경상도 일대에는 완행 시외버스가 다니고 있어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곳을 여행할 겸 천천히 달리는 완행 시외버스를 타보고자 경..
5. 포항 - 영덕, 시외버스, 무궁화호 구룡포에서 버스를 타고 포항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명색이 시에 있는 터미널인데, 어째 외관은 좀 허름하네요. 버스 승차장도 좀 오래된 모습입니다. 이날 오후 계획은 2018년 1월 26일 개통한 동해선 포항 - 영덕 구간을 타보는 것이었는데, 열차 배차간격이 좀 길어 시간대가 맞지 않아 영덕까지는 버스를 타고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시각표를 보니 영덕까지 무정차로 가는 버스도 많고, 완행으로 가는 버스도 많아 시각표가 의미 없는 수준이네요. 대신 포항에서 영덕터미널까지 국도로만 이동하기에 요금은 5,600원으로 기차보다 비싼데, 선택의 여지가 없으니 카드를 긁었습니다. 밖으로 나가니 영덕 행선지를 단 버스가 있는데, 기사님께 물어보니 완행버스라고 하네요. 영덕까지 무정차로 가는 버스보다 20여 분 늦게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