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신카이마코토

8. 자기 전에 영화 한 편(스즈메의 문단속) 나라에서 오사카 난바로 온 뒤 숙소로 걸어가려고 했는데 여행 첫날부터 여기저기 돌아다닌 탓인지 발이 슬슬 아파오기 시작해 돈을 조금 더 써서 전철을 타고 이동합니다. 이번 여행 동안 묵을 숙소는 게스트하우스 04 빌리지 호스텔 난바. 이름에 난바가 들어가긴 하지만 제일 가까운 지하철역은 난바역이 아닌 사카이스지선 에비스쵸역으로 전형적인 관광객 낚시용 이름입니다. 그래도 사카이스지선 역이 가까워서 교토로 가기 좋고 남쪽으로 조금 더 걸어가면 신이마미야역이나 도부츠엔마에역이 있어서 교통편 자체는 꽤나 편리하네요. 하지만 바로 옆이 고속도로라서 소음에 민감한 분이라면 여기를 피하는게 좋습니다. 그나저나 게스트하우스라는 것만 알고 숙소를 예약했는데 막상 숙소에 와보니 무려 8층짜리 건물을 통으로 쓰는 게스트하우..
너의 이름은。展 (2017.07.12)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작품 '너의 이름은'이 2017년 한국에서도 꽤나 흥행에 성공하면서 이 작품과 관련된 전시가 기획됐습니다. 일본에서 몇 차례 열린 너의 이름은 특별전을 한국에 선보인 건데 하필이면 전시 시작 전에 한국어 더빙판 제작과 관련해서 이런저런 잡음이 생기는 바람에 이걸 보러 가야 하나 하는 고민이 들었습니다. 표를 아예 안 샀으면 안 갔을지도 모르겠는데 얼리버드 티켓을 이미 사버렸기에 일단 발걸음을 옮겨 강남 모나코스페이스로 갔습니다. 이 전시는 너의 이름은 제작 과정에 쓰인 각종 스케치, 콘티와 레이아웃을 보여주면서 작품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보여준 전시입니다. 일본 영화관에서도 보고 한국에서도 여러 번 본 작품이기에 전시된 그림을 보면 어떤 장면인지 딱 떠오르더군요. 저작권 문제 때문인..
날씨의 아이 보는 김에 저녁으로 수원역 반포식스 샤브샤브 (2019.10.29) 들어가기 전에. 수원역 6층에 있던 반포식스는 현재 문을 닫고 그 자리에 온더보더라는 멕시칸 레스토랑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이 글에서 언급하는 내용은 지금과는 맞지 않으니 이점 염두해주고 읽어주세요. 신카이 마코토 감독 내한에 따라 날씨의 아이 정식 개봉 전날 아이맥스 상영이 잡혔습니다. 용산 아맥은 꿈도 못 꾸지만 집에서 가까운 수원 아이맥스는 자리가 여유로워서 생각보다 쉽게 예매를 했네요. 상영 시간이 7시 40분이라 그 전에 친구와 저녁을 같이 먹고 영화를 보기로 했습니다. 밥을 먹으러 가기 전에 매표소에서 아이맥스 예매 특전으로 포스터와 팸플릿을 받고 AK&몰 6층에 있는 반포식스라는 샤브샤브와 월남쌈을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는 식당으로 갑니다. 친구가 주차를 하는 동안 미리 자리를 잡았는데 자리..
3. 애니메이션 전시회(걸즈 앤 판처, 신카이 마코토 전시) ※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신카이 마코토 전시회에 대해서는 글 아래에 언급하고 있습니다. 도부츠엔마에역(동물원앞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텐노지역에 내린 뒤, 텐노지역과 연결된 아베노하루카스로 이동했습니다. 아베노하루카스는 타워관과 윙관으로 나뉘는데, 행사장이 있는 윙관 9층으로 이동합니다. 9층에 도착해 행사장을 찾으니 벽에 별의별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붙여진 모습이 보이네요. 여기서 열린 행사는 걸즈 앤 판처 박람회입니다. 이름대로 '걸즈 앤 판처'라는 애니메이션 제작에 쓰인 레이아웃과 같은 각종 원화를 전시하는 행사죠. 전시전 입장료가 2,300엔이나 하지만 멀리서 왔으니 돈을 냈습니다. 사전 예매기간 때 예매를 했으면 2,000엔에 살 수 있엇지만 이때 사면 티켓이 편의점 용지 티켓이라 티켓을 수집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