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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누보

25. 다시 찾은 사카이 알폰스 무하관 와카야마 전철 고양이 역장을 만나고 나서 와카야마역을 뜨려고 보니 특급 쿠로시오가 몇 분 뒤 들어오길래 급하게 승차권 발매기로 달려가 지정석권을 뽑았습니다. 칸사이 와이드 패스로 특급열차 지정석을 6회 이용하게 된 건 좋은데 반대급부로 쿠로시오처럼 전 좌석 지정석이 된 특급열차도 있어 이래저래 고생하게 만드네요. 바로 전날 일본 최장거리 시내버스 야기신구선을 이용하고 나서 오사카로 복귀할 때 탄 열차도 쿠로시오인데 분명 같은 이름의 특급열차지만 들어온 열차는 좀 많이 다릅니다. 예전에는 오션 애로우라는 애칭이 붙어있던 열차인데 바다를 바로 옆에 두고 달리는 열차라는 특색을 살려 관광열차로 밀어주려고 했으나 이런저런 이유로 열차 양산에 실패해 이도저도 아닌 열차가 돼버렸다고 하네요. 와카야마역 바로 다음 ..
삼성역 근처 마이아트뮤지엄에서 열린 알폰스 무하전 (2019.11.17) 아르누보(Art Nouveau)를 대표하는 체코의 화가 알폰스 무하. 화려한 장식 한가운데 아름다운 여인이 놓인 그림이 여러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는지 국내에서도 단독 전시전이 여러 번 열린 바 있는데요. 올해에는 삼성역 근처에 있는 마이아트뮤지엄이 개관 기념으로 알폰스 무하 전시회를 열고 있습니다. 입장료로 15,000원을 지불하고 티켓을 받은 뒤 전시실로 들어갑니다. 이번 전시는 체코 출신 테니스 선수 이반 렌들이 소장한 컬렉션으로 구성됐는데 알폰스 무하의 이름을 알린 작품부터 그의 말년 때 그린 작품까지 거의 알폰스 무하의 일생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를 순식간에 파리의 스타로 만들어준 사라 베르나르의 연극 '지스몽다'의 포스터부터 사계절을 의인화해 다양하게 그린 사계 시리즈까지 알폰스 무하 하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