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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쿠사

3. 아사쿠사와 센소지 킨시쵸에서의 점심 식사를 마치고 스미다가와를 건너 아사쿠사에 진입하니 분명 시내 한복판이지만 관광지 느낌이 물씬 납니다. 도쿄에서 가장 높은 도쿄 스카이트리가 보이는 길에 내려 도착한 곳은 아사쿠사는 물론 도쿄를 대표하는 관광지인 센소지의 정문 카미나리몬(雷門). 지명 아사쿠사(浅草)와 한자는 똑같지만 다르게 읽는 센소지(浅草寺)는 단순히 지어진 시기만 따지면 628년에 지어진 오래된 절이지만 서울이 임진왜란과 6.25 전쟁을 거치면서 오래된 건물이 별로 없듯이 도쿄 역시 관동 대지진과 도쿄 대공습을 거치면서 오래된 건물이 거의 안 남아 센소지도 여러 소실을 거쳐 현대에 재건한 절로 문화재적인 가치가 있는 곳은 아닙니다. 하지만 정문 카미나리몬에 걸린 이 커다란 등불을 비롯해 여러 요소가 전세계에서 관광..
13. 하나야시키 하나야시키에 가기 위해 지하철 아사쿠사역에 내렸습니다. 근처 지도를 얻을 겸 해서 관광안내소에 들렀더니 하나야시키 입장료 100엔 할인쿠폰을 주네요. 하나야시키는 1853년 세워진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유원지입니다. 화원과 동물원으로 시작해 지금은 놀이공원으로 유지 중이죠. 기본 티켓은 이 티켓보다 훨씬 예쁜 티켓입니다만 아사쿠사 관광안내소에서 받은 쿠폰을 제시하니 저렇게 밋밋한 티켓을 주는군요. 하나야시키 내 매표소에서는 모든 놀이기구를 탈 수 있는 프리 패스와 각 놀이기구를 개별로 탈 수 있는 탑승권(노리모노켄, のりもの券)을 팝니다. 1장짜리는 없고 최소 탑승권 두 장이 필요하군요. 화원 시절 만들어진 정원 같네요. 이게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롤러코스터인가 그럴 겁니다. 요건 어른이 타도 재미있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