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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키카레

20. 모지코에서 어영부영 칸몬 터널 키타큐슈쪽 출입구에서 동쪽으로 쭉 걸어가면 보존인지 방치인지 애매한 상태로 놓인 오래된 열차 옆으로 모지코 레트로 관광선 칸몬카이쿄메카리역이 있습니다. 여기서 토롯코 열차 시오카제호를 타고 모지코 레트로로 가려고 했는데 눈앞에서 열차를 놓치는 바람에 시간이 붕 떠버렸네요. 다행히 바로 앞 메카리 정류장에 모지코로 가는 74번 버스가 있길래 바로 일정을 고쳐 버스에 탑니다. 버스를 타고 바다 옆을 달리다 시내에 진입해 레트로 친제이바시 정류장에 내리니 모지코 레트로 일대 관광지가 보이는데 모지코 레트로는 이번 방문이 3번째니 일단 밥부터 먹고 돌아다니려고 했거든요. 그래서 버스 정류장 근처에 있는 야키카레집에 왔는데 아직 문을 여려면 시간이 좀 남아서 결국 모지코 레트로 관광을 하게 됐습니다. ..
718. 먹골역 - 갬성을 외치는 식당에서 야키카레를 점심을 먹으러 먹골역에 왔습니다. 1번 출구로 나와 조금 안쪽으로 들어가면 카레라고 적힌 판때기를 세운 갬성식당이라는 곳이 나옵니다. 하얀 벽과 나뭇결 가구로 깔끔하게 꾸민 가게 안을 둘러보니 별다른 공통점은 딱히 없어 보이는 소품들이 여기저기 놓여 있네요. 주문을 하러 메뉴판을 받았습니다. 카레를 주력으로 하는 곳인데 특이하게 야키카레를 팔고 있네요. 야키카레는 일본 키타큐슈 모지코 일대에서 유명한 카레인데 일본식 카레 위에 계란과 치즈를 얹고 불에 구워 내놓는 요리입니다. 흔치 않은 메뉴를 이런 골목 식당에서 팔고 있다니 신기합니다. 그래서 주문해봤습니다. 주문하고 7분 뒤 따끈따끈한 야키카레가 나왔습니다. 그릇 째로 불에 구웠는지 점원이 그릇이 뜨거우니 조심하라고 알려줍니다. 카레의 진한 맛과 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