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옛날햄버거

따끈한 계란과 패티가 들어간 미스심 햄버거 (2021.06.05) 수원역 맞은편 역전시장에 미스심 햄버거라는 곳이 있습니다. 수원역 주변에 널린 게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니 장사가 되는지 의문이긴 한데 여기서 꽤나 오랫동안 장사를 하고 있습니다. 따로 세트 구성 없이 햄버거나 토스트 단품만 팔고 있고 음료수는 냉장고에서 알아서 집어가면 됩니다. 미스심버거 하나와 콜라 하나를 주문하니 바로 불판에서 계란 프라이와 패티를 굽고 햄버거를 만들 준비를 하네요. 오이피클이 들어간다길래 제발 빼 달라고 수 차례 말을 했습니다. 조금 기다리니 포장지 대신 은박지에 감싼 햄버거가 나왔습니다. 빵 사이에 계란과 양파, 패티를 넣고 케첩과 마요네즈를 뿌린 송탄 미군부대 앞에서 볼 수 있는 스타일의 햄버거입니다. 닭고기에 밀가루를 듬뿍 넣은 패티와 특별하지 않은 소스를 넣은 쌈마이한 햄버거..
시간이 멈춘 장호원 (2018.09.09) 짧은 여주 여행을 마치고 37번 시내버스를 타고 이천 장호원으로 이동합니다. 장호원터미널 옆에 있는 달라스햄버거에 왔습니다. 얼핏 보면 동네에 있는 작은 햄버거 가게로 보이는데 알고보니 80년대 말 전국적인 체인을 가졌던 패스트푸드 브랜드입니다. 그래서 가게 안으로 들어가보면 세월이 묻어나는 인테리어가 그대로 있는데요. 특히 메뉴판 모습은 여기가 정말 오래된 가게구나 하는 느낌이 듭니다. 패스트푸드점과는 어울리지 않는 단팥죽을 팔던 흔적도 보이네요. 그나저나 햄버거 가격 정말 착합니다. 달라스햄버거가 1,400원으로 감자튀김보다도 싸다니. 기본 햄버거 맛이 궁금하긴 하지만 이번에는 달라스스페셜버거를 주문했습니다. 콜라와 감자튀김은 별도 구매. 빵 사이 고기 패티가 두 장, 체다치즈 한 장, 계란 후라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