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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편의점

6. 편의점 도시락으로 점심을 히타카츠항 주변에는 식당이 여럿 있습니다. 한국인이 많이 찾는 곳이니 한국어 메뉴를 제공하는 곳도 많죠. 하지만 저는 돈 없는 여행자니 편의점에서 점심을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몇 년 전에는 이즈하라에만 편의점이 있었는데 이제는 히타카츠에도 편의점이 들어섰네요. 이즈하라에는 훼미리마트가, 히타카츠에는 포푸라(ポプラ)가 있습니다. 이용객 중 한국인이 많으니 대놓고 편의점이라고 한국어로 써놓은게 특이합니다. 도시락 코너로 갔는데 여기에서 파는 도시락은 밥이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도시락을 들고 카운터로 가서 밥 양을 선택(ちょっと少なめ, 적게/普通, 보통/多め, 많게)하면 그자리서 바로 전기밥솥에서 퍼서 담아줍니다. 계산은 현금도 되고 신용카드 결제도 되고 스이카 등 교통카드 사용도 되네요. 참 많이 달라졌습..
9. 카고시마 시영 전차 카고시마에 온 뒤 버스만 타고 돌아다녔습니다. 일본에 와서 기차를 한 번도 안타긴 뭔가 아쉬우니(?) 카고시마 수족관에서 카고시마츄오역까지 전차를 타고 이동합니다. 전차 정류장인 스이조쿠칸구치역(水族館口, すいぞくかんぐち)은 수족관에서 조금 떨어져 있어 많이 걸어야 합니다. 카고시마는 제주도보다 남쪽에 있으니 패딩 대신 입으려고 후리스를 챙겨왔는데, 후리스마저도 덥게 느껴질 정도로 날씨가 따뜻해 대체 몇 도인가 해서 역으로 가던 도중 날씨를 확인했습니다. 영상 14도에 바람도 많이 안불어 결국 후리스를 벗었는데, 짐만 늘어 고생했네요. 전차 역까지 오니 이미 전차가 한 대 있습니다. 저 전차는 카고시마츄오역으로 가지 않으니 패스. 신호를 기다리는 동안 제 앞을 지나간 시내버스도 기념삼아 찍어봤습니다. 왼..
오사이후 폰타 일본 편의점 로손에서 발행하는 선불카드 겸 멤버십 카드 오사이후 폰타(おさいふPonta)입니다. 신용카드 회사 JCB와 제휴해 JCB 가맹점에서 결제용으로 쓸 수 있죠. 한국에서도 결제용으로 쓸 수 있긴 한데, 해외 결제 수수료가 한국보다 비싸 한국에서 쓸만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일본 발행 신용카드만 받는 야후 옥션과 같은 일본 사이트를 이용할 때에는 고려해볼 만한 선택지죠. 충전 금액은 1천 엔부터 가능하고, 로손에서 충전하면 별도의 수수료는 없습니다. 이와는 별개로 로손 포인트 '폰타' 기능도 있는데, 한국인 여행자라면 이 카드로 포인트를 쌓는 것보다는 OK캐시백 앱에서 폰타 카드를 만들어서 포인트를 OK캐시백으로 바꾸는게 나아보이네요. 일본에서 발행하는 JCB 카드는 홀로그램이 자기 띠에 박혀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