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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상세)/2018.02.20 카고시마 당일치기

9. 카고시마 시영 전차



카고시마에 온 뒤 버스만 타고 돌아다녔습니다.


일본에 와서 기차를 한 번도 안타긴 뭔가 아쉬우니(?)


카고시마 수족관에서 카고시마츄오역까지 전차를 타고 이동합니다.


전차 정류장인 스이조쿠칸구치역(水族館口, すいぞくかんぐち)은


수족관에서 조금 떨어져 있어 많이 걸어야 합니다.





카고시마는 제주도보다 남쪽에 있으니 패딩 대신 입으려고 후리스를 챙겨왔는데,


후리스마저도 덥게 느껴질 정도로 날씨가 따뜻해 대체 몇 도인가 해서


역으로 가던 도중 날씨를 확인했습니다.


영상 14도에 바람도 많이 안불어 결국 후리스를 벗었는데, 짐만 늘어 고생했네요.





전차 역까지 오니 이미 전차가 한 대 있습니다.


저 전차는 카고시마츄오역으로 가지 않으니 패스.





신호를 기다리는 동안 제 앞을 지나간 시내버스도 기념삼아 찍어봤습니다.


왼쪽부터 카고시마 시영 버스, 카고시마 교통, 난고쿠 교통.


시영 버스를 제외한 두 버스는 민영회사에서 운행합니다.





맞은 편을 보니 제법 최근에 만들어진 듯한 전차가 역에 들어옵니다.


찾아보니 2002년에 만들어진 전차라 그렇게까지 최신형은 아니지만


이동네는 1955년에 만들어진 전차도 현역으로 돌아다니니 신형에 속합니다.





신호가 바뀌었으니 횡단보도를 건넙니다.





선로를 보니 녹화사업의 일환인지 잔디가 깔려 있네요.


정작 전차가 멈추는 곳은 구분을 위해선지 녹색 페인트로 칠해놨습니다.





카고시마 시영 전차는 1계통(파란색)과 2계통(빨간색) 두 노선이 있습니다.


카고시마츄오역으로 가는 노선은 2계통입니다.





잠시후 2계통 전차가 역에 도착했습니다.





카고시마 시영 전차는 전 구간 요금이 동일하니 정리권을 뽑지 않고 그냥 탑니다.





다만 어린이를 동반할 경우 요금 계산이 복잡해져서 내리는 문 위에 요금 계산 방식이 붙어 있네요.





카고시마에 온 뒤로 먹은 게 물과 커피뿐이라서


카고시마츄오역에 도착한 뒤 뭘 좀 먹으러 역사 안을 돌아다니다 주변 노선도를 보게 됐습니다.


후쿠오카에 비하면 작지만 카고시마도 다름대로 도시권을 형성하고 있어


카고시마츄오역을 중심으로 한 통근열차가 운행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JR 큐슈에서 발행하는 교통카드 'SUGOCA'도 도입해 사용하고 있죠.





하지만 이 동네 버스, 전차는 스고카를 도입하지 않고


RapiCa, 이와사키 IC카드라는 독자적인 카드를 쓰고 있어


사실상 카고시마 여행은 스고카로 못한다고 보면 됩니다.





여기저기 돌아다녔는데 딱히 끌리는게 없으니


T포인트나 다 쓰고 가자 해서 훼미리마트에 왔습니다.





175포인트를 쓰고 화미치키(순살치킨)와 정체불명의 과일주스를 사서 가볍게 식사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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