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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상세)/2018.02.20 카고시마 당일치기

6. 난슈공원, 사이고 타카모리



시티뷰 버스를 타고 난슈공원 정류장에 내렸습니다.





정류장 이름에 걸맞게 공원이 조성돼 있는데,


난슈공원 주변에는 카고시마에서 영웅으로 모시는 사이고 타카모리를 모시는 난슈신사를 비롯해


사이고 타카모리의 일생을 다루는 사이고 난슈 현창관 등 사이고 타카모리와 관련된 여러 시설이 있습니다.


난슈(南洲)라는 이름도 사이고 타카모리의 아호 난슈에서 따온 것이죠.





우선 사이고 난슈 현창관(西郷南洲顕彰館)에 왔습니다.


현창은 한국에서는 잘 안쓰는 말인데, 찾아보니 공적을 밝혀 알린다는 뜻이네요.





웰컴 큐트 패스를 보여주고 입장료를 40엔 할인 받았는데, 따로 티켓은 안주고 영수증만 받았습니다.



내부는 메이지 유신 때의 인물인 사이고 타카모리와 오쿠보 토시미치,


메이지 시대 사츠마 번(지금의 카고시마)의 당주 시마즈 나리아키라의 일생을 다루고 있습니다.


다자이후 텐만구에 있는 스가공 역사관처럼 일화를 디오라마로 보여주고 있는데,


설명이 죄다 일본어라 이해하기 어렵네요.


전시실 내부 사진 촬영도 금지하고 있어 사진도 남기지 못했고.





현창관 바로 옆에는 난슈묘지가 있습니다.


사이고 타카모리는 말년에 정권 다툼에서 패하자 정한론파(조선 정벌을 주장하던 세력)과 힘을 합쳐


일본 최후의 내전인 세이난 전쟁을 벌이다 자결했는데,


사이고 타카모리를 포함해 세이난 전쟁 때 죽은 사이고 반군의 무덤이 여기에 만들어졌죠.





묘지 옆에는 사이고 타카모리를 모시는 난슈신사가 있습니다.


매점에는 사이고 타카모리 초상화를 비롯해 그가 남긴 좌우명인 경천애인(敬天愛人) 글귀가 보이고,





새전함 뒤 배전에도 사이고 타카모리 동상이 보입니다.





신사답게 오미쿠지와 에마도 잔뜩 걸려 있네요.





신사를 빠져나와 다시 공원 구역으로 넘어오니 대나무 공원 이정표가 보여 대나무 공원으로 이동했습니다.





안내판을 보니 시마즈 가문의 21대 당주 요시타카공이 만든 곳이라고 합니다.





이 작은 풀도 마디를 보니 대나무과인 것 같네요.





길쭉하게 자란 대나무를 보다 버스 시간이 가까워져 공원을 빠져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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