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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상세)/2018.02.20 카고시마 당일치기

8. 카고시마 수족관(이오월드)



센간엔에서 시티뷰 버스를 눈앞에서 놓쳐 치트키(?)를 쓰기로 했습니다.


카고시마 시티투어 버스는 특이하게 두 버스가 경쟁하고 있는데,


하나는 카고시마시 교통국에서 운행하는 '시티뷰 버스'고


다른 하나는 카고시마 교통(민영회사)에서 운행하는 '마치 메구리 버스'입니다.


저는 웰컴 큐트 패스를 샀으니 시티뷰 버스만 무제한으로 탈 수 있지만


이동 시간을 줄이고자 마치 메구리 버스를 타고 다음 여행지로 이동합니다.





카고시마 수족관 정류장에 내린 뒤





수족관으로 향합니다.





육교를 건너니 카고시마 수족관이 보입니다.


이오월드라는 명칭도 있지만


버스 정류소도 그렇고 관광안내 팸플릿도 그렇고 죄다 이오월드 대신 かごしま水族館이라고만 적혀 있네요.





수족관 바로 옆은 사쿠라지마 페리 선착장입니다.





마침 사쿠라지마로 향하는 배가 떠나고 있어 사진을 찍어 봤습니다.





매표소에 도착한 뒤 웰컴 큐트 패스를 보여줬습니다.


정가는 성인 1,500엔인데, 300엔 할인받아 1,200엔을 냈습니다.





검표를 하는 직원이 회수용 표를 뜯어가면서 팸플릿에 적힌 돌고래쇼 시각표를 가리키더니 


돌고래쇼를 보러 가라고 합니다.


여기서는 화면을 통해 돌고래 생태에 대해 가르치고 있는데, 어째 해설과 돌고래쇼가 따로 노는 느낌입니다.


앞에서 해설사가 열심히 해설 중인데 뒤에서는 돌고래들이 먹이 먹고 쇼하느라 바쁘고.......





이날 다룬 주제는 돌고래 지느러미의 비밀(イルカのひれのひみつ)입니다.





중간중간 외국어도 등장하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해설은 일본어로 제공됩니다.


대신 팸플릿 안에 돌고래쇼 외국어 해설이 적혀 있으니 이걸 보면 됩니다.





돌고래쇼를 보다 나와 수족관 관람을 시작했습니다.


수족관에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거대한 수조 속을 다랑어 무리가 빠르게 헤엄치는게 장관입니다.





다랑어 이외에도 가오리 등 여러 생물이 같이 살고 있지만 역시 눈길이 가는 건 다랑어입니다.





다른 수조를 보니 말미잘에서 쉬고 있는 흰동가리도 있고





블루탱도 여러 마리 보입니다.


둘 다 니모를 찾아서에 나온 물고기죠.





이어서 4층으로 올라가 카고시마 근해에 사는 생물을 전시하는 공간을 둘러봅니다.





톱가오리와 구분이 어려운 톱상어가 보입니다.


어째선지 수면을 향해 입을 대고 있네요. 산소가 부족한가?






4층에는 사쿠라지마를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도 있습니다.


날씨가 좀 개어서 시로야마에서 볼 때보다 낫지만 여전히 분화구는 잘 안 보입니다.





전망대 옆에는 고래뼈가 있는데 찾아보니 부리고래라는군요.





이 물고기도 카고시마 근해에 사는 물고기인데


그보다는 조명이 자연광인 것 같아 찍어봤습니다.





3층으로 내려와 심해생물관에 왔습니다.





어째 물고기보다는 갑각류가 많이 보이네요.


게가 여럿 있고, 갯강구처럼 보이는 동물도 있습니다.





심해생물관 옆에는 해파리가 여럿 있습니다.


크기가 작아서 제법 귀엽습니다.





1층으로 내려오니 체험 공간이 있는데요.





하얀 해삼을 만져볼 수 있다고 합니다.





돌처럼 생긴 뚜껑을 여니 하얀 해삼이 보이네요.


만지는 건 별로일 것 같아 생략.





그 옆에 있는 세계에서 가장 큰 민물고기인 피라루쿠를 보고 수족관을 나왔습니다.




그 외에도 이것저것 찍은 것게 많은데, 왜 찍었는지 기억이 안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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