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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월저수지

마지막으로 걸어본 일월저수지 (2020.10.17) 조금은 갑작스럽게 수원을 떠나 이사를 하게 돼서 수원시 공공자전거 타조를 타고 마지막으로 일월저수지를 걸어보기로 했습니다. 공원 동쪽 입구로 진입해 조금 지나면 수원수목원 조성 안내도가 세워져 있습니다. 일월저수지와 성균관대 사이 농지를 이용해서 수목원을 짓는다는 계획이 오래전부터 있어왔는데요. 예전에 계획을 볼 때에는 2020년쯤 완공이라고 했었는데 이런 계획이 늘 그렇듯이 계획이 미뤄지고 미뤄지고 하며 아직 삽도 못 파고 있습니다. 그래도 일단 올해부터는 뭔가 계획이 진척된 것인지 기존에 밭이 있던 자리에 경작 금지 경고 팻말이 세워지더니 경작지가 하나둘씩 잡초가 무성한 땅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조감도에 그려진 그 모습을 볼 수 있기를. 조금 더 걷다 보면 야쿠르트 아줌마가 장사를 하고 있습..
P153. 성균관대역 - 이라면(李라면) 성균관대역에 왔습니다. 지난 10월에는 복합역사 공사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었는데 이제는 선상역사 리모델링 작업이 한창이네요. 성균관대역 주변은 역 이름에 걸맞게 성균관대학교 학생을 타깃으로 한 대학가가 있지만 율전동 주민들이 살고 있는 주택가와 혼재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 동네에서 점심을 먹으러 왔으니 좁은 길을 따라 걸어갑니다. 라면 전문점 李라면에 도착했습니다. 외관을 보면 다른 분식집과 별다를바 없는 모습이지만 찾아보니 SBS TV 프로그램 '생활의 달인'에 나온 집이더군요. 원래 맛집을 찾아보고 가는 성격은 아니지만 집에서 가까운 곳에 방송에 나온 집이 있다는데 안 가볼 이유는 없어 오게 됐습니다. 가게 앞에는 모든 메뉴에 수제 스프가 들어간다는 안내문이 적혀 있습니다. 영업시간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