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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길

K125. 양정역 - 자전거길 따라 한강 산책 양정역에 내려 주변을 둘러보면 그야말로 허허벌판입니다. 역세권 개발 계획이 있긴 한데 실제로 삽을 뜰 때까지 한참 남았기에 버스를 타고 조금 멀리 가기로 했습니다. 주말이라 배차간격이 좀 많이 벌어진 버스를 기다린 뒤 15번 버스를 타고 삼패삼거리 정류장에 내렸습니다. 주유소를 지나 왼쪽으로 꺾으면 한강을 따라 조성된 공원이 나옵니다. 위에서 공원을 찍은 멋진 사진을 지나 공원으로 내려가니 남양주시에서 열심히 밀어주는 정약용 캐릭터가 있네요. 공원을 둘러보면 흔하디 흔한 근린공원이지만 한강을 따라 놓인 자전거길이 있어 주말 라이딩을 나온 사람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자전거가 있었다면 자전거길을 따라 신나게 달렸을 텐데 아쉬운 대로 자전거길 옆 인도를 따라 한강 옆을 걸어가 봅니다. 한강 옆 땅에는 해..
능내역 (2017.09.23) 모처럼 집에서 조금 먼 곳으로 나가고 싶던 날, 남양주시 동쪽에 있는 능내역을 찾았습니다. 중앙선 복선화의 여파로 폐역되고 여객 업무는 운길산역에 넘겨줬지만 중앙선 폐선 부지를 자전거길로 활용해서 능내역을 찾는 사람은 제법 있죠. 능내역 대합실로 들어가니 능내역에서 찍은 여러 추억이 담긴 사진이 걸려 있습니다. 매표소에는 역무원 대신 능내역장으로 보이는 분의 사진이 걸려 있네요. 다른 벽에는 능내역에 대한 약력이 걸려 있습니다. 대합실을 나오니 자전거길을 달리는 사람들이 많이 보입니다. 기차가 다니던 철길은 자전거를 타다 지친 사람들의 휴식 장소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자전거길로 쓰지 않는 철길 부지는 그대로 방치중이네요. 카페로 활용하던 객차는 아쉽게도 방치중입니다. 능내역 옆 자전거길에는 주요 지점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