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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어

28. 그릇 가득 장어가 담긴 장어탕 (2021.05.26) 조금 늦은 점심을 먹으러 화양식당이라는 곳에 왔습니다. 여기는 장어요리 전문점인데 장어구이는 아쉽게도 1인분만 팔지 않기에 대신 장어탕 1인분을 주문했습니다. 주문하고 1분도 되지 않아 밑반찬과 함께 장어탕이 나왔는데요. 다른 동네에서는 장어탕을 추어탕처럼 장어를 갈아 만드는 편인데 여수에서 먹는 장어탕은 장어를 통으로 썰어 먹습니다. 장어탕 위를 덮은 쑥갓을 살짝 치우고 안에 들어간 푸짐한 장어살을 확인한 뒤 일단 국물부터 떠 먹어봅니다. 청양고추를 넣은 건지 산초가루를 넣은 건지 얼큰하고 칼칼한 맛이 납니다. 적당한 크기로 썰어 넣은 장어 살코기도 하나 집어 따로 먹어봤는데요. 장어를 구워 먹을 때와는 다르게 부드럽게 살이 씹히면서도 쫄깃한 식감이 어느 정도 느껴집니다. 국물과 살코기에 감탄하면서 계..
날씨가 더워지니 찾은 장어구이집 영장어 (2021.07.15) 시흥 물왕저수지 주변에는 유독 장어구이집이 많은데요. 점점 더워지는 날씨에 괜히 장어가 끌려서 영장어라는 식당에 와봤습니다. 이곳은 정육식당처럼 손님이 장어를 사서 구워 먹는 식으로 운영하고 있는데요. 1층에서 포장된 장어를 사서 2층으로 올라와 상차림비를 내고 장어를 구워 먹습니다. 2명이 먹기 적당한 양으로 포장된 39,500원짜리 장어를 사고 2층으로 올라와 자리를 잡으니 바로 세팅을 해주시네요. 상추, 마늘, 생강 등 기본 반찬과 숯불을 쓰는데 1인당 3,000원을 내면 되고 그 외에 다른 메뉴는 따로 돈을 내면 됩니다. 기본적으로는 장어를 손님이 직접 구워 먹는 듯한데 손님이 별로 없으면 종업원 분이 직접 구워주기도 하나 봅니다. 먼저 장어 살을 숯불에 굽다 보면 등 부분이 조금씩 휘면서 끓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