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천수각

2. 천공의 성 마츠야마성 공항에서 출발해 마츠야마시역에 도착한 뒤 첫 번째 여행지로 가기 전에 잠시 마츠야마시역 안으로 들어가 이요 전철에서 발행하는 지역 교통카드 IC이~카드를 샀습니다. 마츠야마 시내 노면전차(트램)을 탈 수 있는 교통패스가 있지만 하루 동안 이동할 교통비를 다 더해도 700엔이 안 돼서 패스는 사지 않고 대신 카드 수집을 겸해서 카드를 샀죠. 마츠야마에서는 스이카나 이코카 같은 일본 전국 호환 교통카드를 사용하지 못하니 그때그때 현금을 쓰거나 IC이~카드를 사서 쓰면 됩니다. 가격은 위의 영수증에 찍힌 대로 보증금 500엔 포함 2,000엔입니다. 교통카드를 샀으니 역 밖으로 나와 트램을 탑니다. 트램 요금은 거리에 상관없이 어른 160엔 어린이 80엔입니다. 밖을 보니 날씨가 개일 기미는 전혀 보이지 않지..
7. 히코네성 일본 입국 3일차부터 산요 산인 패스 사용을 시작했습니다. 7일간 오사카에서 후쿠오카까지 상당히 넓은 지역을 돌아다닐 수 있는 패스죠. 물론 가격도 만만찮지만 신칸센 몇 번 타면 패스값은 바로 뛰어넘습니다. JR 난바역에서 첫 차를 타고 이동했기에 아침을 먹을 시간이 없어 기차 내에서 로손 모찌롤로 간단히 식사를 해결합니다. 상당히 쫄깃한 맛이 맘에 듭니다. 텐노지역에서 오사카 순환선 열차로 환승하고 오사카역에서 교토선 쾌속 열차로 갈아탄 뒤 히코네역에서 내렸습니다. 역 앞으로 나오니 히코네시 마스코트 히코냥이 관광객을 반기네요. 한국에서는 쿠마몬이 압도적인 인지도를 가지고 있지만 일본에서는 히코냥도 나름대로 유명한 캐릭터인가 봅니다. 그래서 히코네성에서는 특정 시간대에 히코냥이 등장해 관람객들과 사진을..
5. 오사카성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예상보다 일찍 나오면서 어딜 갈 지 고민하다 오사카 주유패스를 쓸 수 있는 오사카성으로 이동했습니다. 오사카성 천수각은 일본 미디어에서 보던 모습 그대로네요. 입장권은 오사카 주유패스로 대체하기에 실물 입장권을 받지 않아 아쉬웠는데 천수각 내부에서 누가 버린 티켓(...)을 주웠습니다. 저런 티켓이 수집 티켓 보관용 바인더에 생각보다 많아요. 오사카성은 태평양 전쟁 때 미군의 폭격으로 소실된 것을 재건한 것이기에 일본 전통 양식이 드러나는 외양과는 다르게 내부는 완전히 뜯어고쳐 엘리베이터가 있는 현대식 콘크리트 건물로 바뀌었습니다. 내부만 보면 현대식 박물관과 다를게 없죠. 천수각에 전시된 유물들은 한국어로도 간단하게 설명이 되어있는데 일본어로 토요토미 히데요시에 대해 설명한 부분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