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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여행

천안여행 - 천안박물관 (2018.03.22) 52번을 타고 원동교 정류장에서 내린 뒤 조금 걸어 교보사거리에서 12번 버스로 갈아타 천안박물관으로 갑니다. 고풍스런 문을 지나 박물관 안으로 들어갑니다. 전시실 시작은 여느 지역 박물관과 마찬가지로 지역 연혁입니다. 오늘날 천안시 영역은 일제강점기 부군면 통폐합에 따라 천안군, 목천군, 직산군을 합친 천안군을 기반으로 해서 세 지역의 연혁을 나눠서 보여주는 것이 특이하다면 특이합니다. 이어서 천안시에서 발견된 선사시대부터 삼국시대까지의 유적에 대한 설명이 나옵니다. 여러 곳을 통합해 면적이 넓긴 하지만 그래도 다른 곳에 비해 유적이 제법 많네요. 특히 본격적으로 거주지에 정착하고 정복활동을 벌인 청동기시대 유적이 상당히 많습니다. 천안이 다른 곳으로 진출하기 좋은 위치에 있어 그런가 봅니다. 위의 유..
천안여행 - 새마을호 특실 (2018.02.05) 우정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천안역에 도착하니 배가 고파져 근처 시장에 들렀습니다. 천안은 병천 순대가 유명하지만 병천에 갔다올 시간은 안돼 여기서 순대국을 먹으려고 했는데요. 다른 곳에서 못본 '막창국밥'이란걸 파네요. 뭔 맛일지 궁금해서 시켜봤습니다. 잠시 후 김이 모락모락 나는 막창국밥이 나왔습니다. 조금 식힌 뒤 뚝배기를 보니 막창이 가득 들어있는 모습이 보이네요. 그런데 국이 생각보다 느끼하지 않아 놀랐습니다. 배를 채운 뒤 다시 천안역으로 돌아와 가장 빠른 새마을호 특실 승차권을 샀습니다. 근데 시간이 좀 많이 늦네요. 2시간 뒤 열차입니다. 하는 수 없이 시간 때울 장소를 찾아 나서다 호두과자 원조집을 지나갑니다. 1934년 조귀금, 심복순 부부가 천안역 근처에서 처음으로 호두과자를 만들었다고 ..
천안여행 - 우정박물관 (2018.02.05) 새마을호가 사라진다는 말이 돌던 2월, 짬을 내 새마을호 수원 - 천안 구간 특실을 타보기로 했습니다. 기왕 돈 쓰는거 내려가는 것도 돈 써서 경부선 ITX-청춘을 타기로 했죠. 새마을호보다 경부선 ITX-청춘이 먼저 사라진게 유머라면 유머.(2018년 3월 23일 운행 종료) 기차를 타러 수원역에 도착하니 대전행 ITX-청춘이 전광판에 떴습니다. 다른 열차는 전부 타는 곳 5번인데 혼자 3번에서 타죠. 코레일유통에서 운영하는 카페에서 기차표를 보여주고 커피를 할인받아 산 뒤 개찰구 앞에 도착했습니다. ITX-청춘은 문 높이가 전철 타는 곳에 맞춰져 있어 경부선 ITX-청춘은 전철 개찰구를 통과해 탔습니다. ITX-청춘 승객을 위해 개찰구에 QR코드 리더기까지 다는 수고까지 했는데 문제는 제가 산 표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