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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와고에

8. JR도 토부도 아닌 세이부 카와고에시에는 JR과 토부 전철, 그리고 세이부 전철 노선이 지나가는데요. 관광객들이 찾는 창고 거리에서 제일 가까운 역은 세이부 전철의 혼카와고에역이지만 혼카와고에역이 속하는 세이부신주쿠선은 도쿄 쪽 출발지가 신주쿠역에서 조금 멀리 있는 세이부신주쿠역인 데다 신주쿠에서 카와고에를 최단거리로 잇지 않고 빙빙 돌아갑니다. 세이부 전철은 이케부쿠로에도 역이 있지만 이케부쿠로에서 열차를 타면 카와고에까지 한 번에 못 가고 토코로자와역에서 열차를 갈아타야 하니 여행객 대다수는 토부 이케부쿠로역에서 35분 만에 카와고에역으로 가는 쾌속 열차를 타는 편입니다. 이래저래 경쟁사에 비해 열악한 환경이지만 아무것도 안 한 채로 관광객 수요를 경쟁사에 뺏길 수는 없겠죠. 세이부신주쿠로 가는 각역정차 옆에 정차 중인 뉴 레..
7. 카와고에 맛보기 다시 코마가와역으로 돌아와서 주변을 둘러보니 조금 어수선한데 안내문을 보니 개찰구를 지나지 않는 자유 통로를 만들면서 역사를 새로 지으려고 울타리를 크게 쳤습니다. 2024년 중 공사가 끝날 예정이라고 하는데 어떻게 바뀔지 궁금하네요. 다음 목적지는 카와고에라서 타카츠키역에서 온 하치코선 열차가 아닌 코마가와역부터 카와고에선을 달리는 열차를 타고 30분쯤 달려 카와고에역에 도착했습니다. 바로 옆에는 토부 철도 카와고에역이 있는데 JR 열차를 타고 카와고에로 가려면 상당히 돌아가야 해서 아마 대다수 관광객이라면 이케부쿠로역에서 토부 토죠선 열차를 타고 카와고에로 올 것 같네요. 카와고에를 찾는 관광객이라면 대부분 오래된 건물들이 모여 있는 창고 거리(蔵のまち)를 찾을 테니 시내버스 안내 화면에도 행선지와 ..
세이부 카와고에 패스(옛 세이부 레일 패스) 도쿄에서 사이타마(카와고에, 치치부)를 잇는 대형 사철 세이부 철도에서 판매하는 외국인 전용 패스 '세이부 카와고에 패스'입니다. 2018년 2월 14일까지는 '세이부 레일 패스'라는 이름으로 판매했는데, 위 사진이 옛 패스죠. 여타 패스와는 달리 부적 모양으로 판매하는 게 눈에 띄는데, 그 덕에 자동 개찰구를 통과하지 못합니다;;; 세이부 카와고에 패스는 세이부신주쿠역이나 타카다노바바역, 그리고 이케부쿠로역에서 혼카와고에역까지 왕복 이동만 가능한 승차권입니다. 중간에 다른 역에 내리는 것도 불가능하죠. 세이부신주쿠역 - 혼카와고에역 왕복요금이 소비세 인상 이후로 1,020엔이고 이케부쿠로역에서는 왕복 960엔이 드니 카와고에 여행을 한다면 세이부 카와고에 패스(700엔)를 사는 게 이득이긴 한데 오사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