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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카

32. 이런저런 경치를 둘러본 사천바다 케이블카 (2021.09.25) 삼천포대교에 도착해 바다를 바라보는 전망대로 올라가니 케이블카 뒤로 슬슬 해가 떠오릅니다. 그 덕에 제법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었는데 새벽 바닷바람을 온몸으로 맞느라 추워 죽는 줄 알았네요. 그래서 바람을 피할 곳을 찾다 문을 열려면 한참 남은 사천바다 케이블카로 먼저 올라갑니다. 1년 뒤 열릴 사천에어쇼를 벌써부터 홍보 중인 모습을 보고 사천바다 케이블카 안내문을 읽어봅니다. 해상 케이블카와 등산 케이블카를 합친 사천바다 케이블카는 대방 정류장을 출발해 바다를 건너 초양 정류장에 들렀다가 방향을 바꿔 대방 정류장을 통과해 각산 정류장으로 올라가고 산에서 내려와 대방 정류장으로 도착하는 경로로 운행합니다. 여느 케이블카처럼 일반 캐빈과 크리스탈 캐빈 2개 종류별로 요금을 받고 있고 초양 정류장에 있는 ..
바닷길이 아닌 하늘길로 들어간 제부도 (2022.04.02) 요즘 들어 부쩍 늘어난 주말 수면시간 때문에 12시가 한참 지난 시간에 오이도역으로 와서 123번 시내버스를 타고 배곧신도시를 짧게 지나 시화방조제를 달려 대부도에 진입, 대부도 남쪽에 있는 탄도항에 도착했습니다. 탄도항 주변에 누에섬이니 박물관이니 하는 볼거리가 제법 있지만 이날의 목적지는 안산시 탄도항이 아닌 화성시 전곡항이니 탄도방조제를 걸어 전곡항으로 향하면서 잠시 바다 구경을 하는데 전곡항을 바라보니 작년에 못 보던 시설이 있네요, 화성시에 진입해서 역시나 작년에는 못 본 전기차 충전시설과 작은 전기버스에 신기해하며 고렴산에 지어진 서해랑 케이블카에 도착했습니다. 화성시 바다 관광지로 유명한 제부도와 전곡항을 잇기 위해 2021년 12월에 영업을 시작한 해상 케이블카입니다. 요즘 들어 지어지는 ..
5. 케이블카 타러 다시 찾은 팔공산 (2021.08.03) 이른 아침 서울로 올라가 KTX를 타고 대구로 이동, 동대구역에 내려 동대구역에서 대구국제공항을 거쳐 팔공산으로 가는 급행1번을 타고 종점에 내려 팔공산 케이블카를 타러 올라갑니다. 2017년 바람때문에 못 탄 케이블카를 4년 뒤에 다시 타러 왔습니다. 네이버에서 예약을 하고 갔는데 깜빡하고 예약한 사실을 잊어버려서 제값 주고 11,000원을 낸 뒤 케이블카를 타고 케이블카 하부역사를 떠나 해발 800m에 있는 케이블카 전망대를 향해 올라갑니다. 케이블카 상부역사에 도착한 뒤 전망대에 올라가기 전에 가볍게 상부역사 주변 모습을 둘러보고 소원바위를 지나 전망대로 올라갑니다. 오래전 대구 앞산 케이블카를 타고 전망대에서 경치를 바라본 적이 있는데 팔공산에서 펼쳐지는 경치는 도시 전체가 한눈에 들어오던 앞산과..
4. 케이블카 타고 짧게 둘러본 설악산 권금성 (2021.07.17) 모처럼 여행지에서 아침 일찍 일어나 게스트하우스 1층 식당으로 들어가 식빵 2장을 토스트기에 구워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숙소 근처 버스 정류장에서 7번대 버스를 기다려 시내를 떠나 좁을 길을 달려 종점 설악산소공원에 내려 설악산 케이블카를 타러 갑니다. 설악산 케이블카를 이용하는 관광객을 포함해서 속초에서 출발해 설악산을 오르려는 등산객들은 좋든 싫든 신흥사 입장료를 내야 합니다. 오래전부터 국립공원 입장료를 폐지했는데 왜 가지도 않는 문화재구역입장료를 내야 하냐면서 국립공원 내 절들의 입장료에 대한 논란이 있어왔는데 설악산에 있는 다른 절인 백담사는 입장료를 없앴지만 신흥사는 지금도 입장료를 받고 있습니다. 등산객 입장에서는 이래저래 화가 나겠지만 지도를 보면 신흥사 입장에서도 나름대로 할 말이 있는데..
12. 3년 만에 탄 송도해상케이블카 (2021.05.08) 하단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괴정역에 하차. 16번 버스로 갈아타서 신익아파트 정류장에 내린 뒤 송도해상케이블카로 걸어갑니다. 2018년에 송도해상케이블카를 미리 예약까지 하고 부산까지 내려왔건만 정작 바람이 너무 강하게 불어 케이블카도 못 타고 엎친데 덮친 격으로 서울로 올라가는 비행기까지 결항돼 여행을 완전히 망친 적이 있는데요. 그 이후로 3년 만에 다시 케이블카를 타러 갑니다. 해수욕장으로 오니 해풍이 거세지만 다행히 케이블카는 잘만 운행하고 있기에 케이블카 하부역사로 들어가 표를 삽니다. 예전에는 바닥에 유리창이 달려 바닥이 훤히 보이는 케이블카를 골라 타곤 했는데 이런 케이블카를 여러 번 타보니 이제는 그다지 끌리지 않아 무난하게 에어 크루즈를 선택. 코로나로 인해 달라진 운영시간을 확인하고 표를..
K337. 임진강역 - 불완전하게 개업한 파주 임진각 평화 곤돌라 북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넘어온 뒤로 운천역, 임진강역, 도라산역으로 가는 경의선 DMZ 트레인 운행이 무기한 중단됐지만 대신 2020년 3월 28일부터 문산역 - 임진강역 간 선로가 전철화되면서 경의중앙선 전철 노선이 임진강역까지 늘어났습니다. 다만 임진강역 일대에 통근 수요가 거의 없어서 경의중앙선 모든 열차가 임진강역에 들어가는 대신 4량짜리 짧은 셔틀전동열차가 문산역 - 임진강역 구간을 왕복 운행하고 있고, 운행 빈도도 극히 적어 평일에는 2회, 휴일에는 4회 운행하고 있습니다. 운행 빈도만 따지면 경의중앙선 반대쪽 끝에 있는 지평역과 자웅을 겨룰 정도네요. 맘같아선 임진강역 셔틀열차 개통 당일에 다녀오고 싶었지만 3월은 코로나 사태가 절정을 찍었을 때라 방문하기 괜찮은 시기를 기다리며 간만 보..
남산 케이블카 (2015.11.06) 2015년 11월 6일 충무아트홀에서 뮤지컬을 보러 집을 나섰습니다. 어쩌다보니 조금 일찍 집을 나서 시간이 남았기에, 서울 살면서 갈 일이 없던 남산에 올라가보기로 했습니다. 남산3호터널 정류장에서 조금 걷다보면 케이블카 매표소까지 이어주는 엘리베이터가 있습니다. ​ 생각보다 이용객이 많아 줄을 오래 서서 탔습니다. 남산을 오르기 위해 케이블카 편도승차권을 샀습니다. ​ 어릴 때 탄 케이블카 승차권은 케이블카 사진이 실린 티켓이었던 것 같은데 케이블카를 교체하면서 티켓도 바꿨나보네요. ​ 성인 기준 편도요금은 6,000원, 왕복요금은 8,500원입니다. 케이블카 이동시간은 대략 5분정도 됩니다. 예전보다 많이 빨라진 것 같네요. 그래서인지 꽤나 흔들리는 일이 많았습니다. 남산에서 바라본 한강인데, 역시..
해남 여행 ( 2013.09.19) 친가와 외가 모두 해남에 있기에 명절때만 되면 해남에 자주 내려갔습니다. 2013년 추석 역시 마찬가지죠. 시골에 내려온 김에 가족끼리 가볍게 여행을 나섰습니다. 땅끝마을이라는 이름이 더 유명한 송지면 송호리로 향합니다. 누가 봐도 땅끝이구나 하는걸 알 수 있는 팻말이 눈에 띄네요. 땅끝마을은 관광지로도 유명하지만, 완도군 흑일도, 노화도 등 주변 섬과 육지를 잇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날도 명절을 맞아 고향을 방문한 여러 사람들이 배를 타고 고향을 향했습니다. 하지만 전 관광하러 왔으니, 땅끝 모노레일 승차권을 샀습니다. 마을에서 땅끝 전망대를 잇는 관광용 모노레일이죠. 모노레일이 산 위에 지어졋기에, 모노레일이 윗칸, 아랫칸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타는 곳 역시 윗칸과 아래칸이 나뉘어져 있습니다. 정류장..
2. 팔공산 케이블카 대구공항에서 급행1번을 타고 팔공산에 왔습니다. 대구에 있는 산 중 가장 유명한 팔공산은 워낙에 크고 넓은 산이라 케이블카가 설치됐는데 이걸 타러 개장 시간에 맞춰 왔죠. 버스 정류장 맞은 편을 보니 요즘은 보기 어려워진 자동차 극장이 보입니다. 식당과 숙소가 널린 길거리를 따라 올라가면 팔공산 케이블카 간판이 보입니다. 계단을 따라 매표소에 도착했는데, 개장 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해 문이 닫혀있어 잠시 주변을 둘러봤습니다. 출입문 바로 옆에 팔공산 디오라마가 있습니다. 팔공산 케이블카 정류장에서 정상까지는 조금 거리가 있네요. 팔공산 케이블카 광고 사진에는 단풍이 절정이지만 현실은 마른 가지만 앙상하네요. 매표소 직원이 출근한 뒤 문을 열어줘서 매표소 안에서 매표 시간을 기다렸는데, 바람이 너무 심하..
2. 앞산 케이블카 내일로 이틀차에 방문한 대구 첫 여행지는 앞산 케이블카입니다. 내일로 할인 혜택도 있고, 대구 내일로 스탬프 투어도 할 겸 해서 왔죠. 케이블카는 빨간색 차와 파란색 차 두 대가 운용 중입니다. 제가 간 날은 사람이 적어서 15분가량 대기를 하다 케이블카를 탔네요. 케이블카는 매표소에서 5분 정도 이동한 뒤 휴게소에 도착합니다. 앞산 전망대는 휴게소에서 약 200m 떨어진 곳에 있더군요. 전망대에서 찍은 대구광역시 파노라마 사진입니다. 고등학교 한국지리 시간에 배운 분지 지형의 정석을 보여주는 모습이네요. 구름이 적당히 낀 날씨라 멋진 사진이 만들어졌습니다. 한편으로는 가이드북에 쓰인 대로 여기서 야경을 보는 것도 멋지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기를 오게 만든 대구 빵지순례 스탬프 이벤트 경품으로 받은 틴..
5. 옹핑 360 홍콩 디즈니랜드에서 뚱충역으로 이동한 뒤 옹핑 360 티켓을 샀습니다. 팔찌를 차라고 주긴 한데, 실제 티켓은 바코드가 달린 위 티켓이고 팔찌는 굳이 안차도 되더군요. 제가 산 티켓은 크리스탈 + 스탠다드 이용권으로 올라갈 때에는 크리스탈 캐빈을, 내려올 때에는 스탠다드 캐빈을 이용했습니다. 크리스탈 캐빈은 바닥이 유리로 되어있어 바로 밑 바다나 산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가격도 비쌉니다만, 줄이 스탠다드 캐빈에 비해 훨씬 짧습니다. 옹핑 360은 케이블이 일자가 아니라 꺾여있는 구조라서 중간중간 방향전환을 위한 시설이 보이더군요. 케이블카에서 바라본 홍콩 국제공항입니다. 바다를 건너 산을 올라가다보니 아래 산책로가 나옵니다. 어마어마하게 긴 산책로더군요. 종착지에 가까워지니 옹핑빌리지의 명물 불상이..
28. 나가사키 로프웨이 나가사키 로프웨이를 타기 위해 전차를 타고 타카라마치역에서 내린 뒤 한참을 걷다보니 위와 같은 표지판이 나옵니다. 그런데 이건 자동차길이더군요. 옆에 있던 골목길로 들어가니 신사로 향하는 계단이 나옵니다. 구글지도를 보니 이쪽으로 올라가는 게 맞길래 일단 올라갔더니 세상에... 신사에 케이블카 역이 있더군요... 역 이름도 후치신사역(淵神社駅)입니다. 로프웨이 왕복 승차권에는 나가사키 야경이 찍혀있습니다. 후치신사역에서 이나사야마 정상을 향해 바라본 사진입니다. 햇빛때문에 그런지, 여기도 황사의 영향을 받는건지 사진이 좀 뿌옇게 나왔네요. 케이블카를 타고 꼭대기로 향합니다. 위로 올라오니 이런 악도가 보이는군요. 나가시키 전망을 보기 위해 전망대로 향합니다. 왼쪽에 있는 건물이 전망대입니다. 건물 내부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