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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속에어포트

8. 삿포로역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 되어 삿포로역에 도착했습니다. 대도시에 위치한 역답게 삿포로역도 상당히 큽니다. 매표소로 가던 중 어떤 브라스 밴드가 천공의 성 라퓨타의 OST ‘너를 태우고’를 멋지게 연주하고 있습니다. 시간 관계상 동영상을 찍지 못해 아쉽네요. 매표소(미도리노마도구치)에서 기차표를 사기 전에 입장권을 샀습니다. 한국에서는 유명무실해진 제도인데, 기차역 플랫폼에 배웅하러 들어갈 때 쓰는 표죠. 일본 철도 회사들은 입장권을 돈을 받고 팔고 있는데, 역에 기념할만한 일이 있거나 역 이름이 특이해 관광지처럼 된 역은 기념 입장권을 판매하기도 합니다. 이런 기념 입장권을 홋카이도에서는 쉽게 찾을 수 있는데요. JR 홋카이도가 홋카이도 내 지자체, 아오모리현 이마베츠정과 기획해 2017년 7월 20일부터 ..
2. 쾌속 에어포트 JR 홋카이도 신치토세 공항역은 국내선 터미널 지하에 있어 국제선 터미널에서 조금 걸어야 합니다. 그나저나 홋카이도가 러시아와 가까워 교류가 제법 있는 편인데 그 때문인지 러시아어 안내판이 눈에 띄네요. 기차역으로 가던 도중 포켓몬 스토어가 보여 잠깐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시간이 없어 가게 안을 둘러보지도 못했네요... 신치토세 공항역에 도착했습니다. 여기에서 출발하는 열차는 새벽 시간대를 제외하면 쾌속 에어포트 뿐인데, 쾌속 에어포트는 15분 간격으로 출발합니다. 행선지는 오타루 또는 삿포로입니다. 여행 일정이 신삿포로역에서 지하철로 갈아타는 일정이라 신치토세 공항에서 신삿포로역까지 가는 승차권을 샀습니다. 일본 교통비는 언제 봐도 살벌합니다. 이 열차가 삿포로역까지 가는 쾌속 에어포트입니다. 쾌속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