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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슈신칸센

4. 사가역으로 두루뭉실하게 둘러본 쿠마모토 여행을 마치고 쿠마모토역에서 기차를 타고 이동합니다. 목적지는 사가역인데 노선도에는 하도 멀어서 그런지 안 나와 있네요. 일단 가장 비싼 승차권인 1,820엔짜리 승차권을 사기로 했습니다. 이 승차권으로 일단 신토스역까지 갑니다. 전차에서 산 덴덴니모카를 넣고 나머지 320엔은 동전을 넣어 승차권을 구매했습니다. 쿠마모토역에서 신토스역까지 거리가 90km정도라 보통열차를 타고 올라가기엔 너무 오래 걸리니 신칸센 자유석을 타고 갑니다. 승차권 발매기 옆 미도리노마도구치로 들어가 1,730엔짜리 신칸센자유석특급권을 샀습니다. 사실 인터넷에서 할인 티켓을 예약하면 이것보다 저렴하긴 한데 저는 할인보다는 덴덴니모카 잔액 소진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서 이렇게 표를 샀습니다. 승차권 구매를..
큐슈 신칸센 오토나리 원 코인 킷푸 * 지금은 못쓰는 패스에 대한 글입니다. 큐슈 신칸센 전선 개업 7주년 기념으로 판매한 기획 승차권 '큐슈 신칸센 오토나리 원 코인 킷푸'입니다. 오토나리는 이웃이란 뜻의 일본어로, 바로 옆 역까지 이동할 수 있는 승차권이라는 뜻이죠. 이 승차권은 3월 11일 하루 동안 바로 다음 역으로 이동하는 신칸센 자유석을 단돈 500엔에 이용하는 승차권이었습니다. 이름대로 500엔짜리 동전 하나로 타는 것이죠. 하지만 매표소에서 다른 역에서 출발하는 특급권은 못샀습니다. 예를 들자면 하카타역에서는 신토스역까지 가는 자유석 표만 판매했고 신토스역에서 쿠루메역까지 가는 티켓은 못 샀습니다. 가격이 저렴한 데에는 이유가 있었죠. 게다가 티켓 판매 기간이 3월 10일까지라 역에서 내린 뒤 표를 새로 사는 방식으로 이동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