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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멘

15. 정체불명의 중화요리로 점심을 먹고 오사카로 교토수족관 관람을 마치고 근처에 있는 식당을 찾다 WholeDeli라는 이름의 대만풍 음식을 판다는 식당에 들어왔습니다. 주력 메뉴가 탄탄면인 것 같아 탄탄면 1그릇과 지파이를 주문했는데 어째 땅콩 냄새 가득한 탄탄면에 국물이 가득한 것을 보니 어째 일본에서 변형된 탄탄멘같네요. 같이 나온 지파이는 양념이 충분히 밴 채로 조리돼서 별다른 소스 없이 먹어도 맛은 있는데 보기와는 다르게 고기가 좀 많이 딱딱합니다. 새벽부터 돌아다녀 배가 정말 고팠기에 맛있게 먹긴 했지만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기에는 애매한 기분이 드는 식사를 마치고 나와 다시 서일본JR버스 시내버스 타카오케이후쿠선을 타고 교토역으로 돌아갑니다. 다음 여행지로 가려면 우선 오사카역으로 가야 해서 어차피 칸사이 와이드 패스를 쓰는 김에 특급 열차..
K119. 중랑역 - 탄탄멘에 돈가스 일요일 점심에 중랑역을 찾았습니다. 중랑역에서 대로변으로 나가면 반대편에 중랑동부시장이 있는데요. 마침 점심시간이니 여기서 점심을 먹고 가기로 했습니다. 재래시장치고는 제법 깔끔해서 좋네요. 조금 깊숙한 곳으로 들어가니 요즘 보기 드문 방앗간도 보여서 좋긴 한데 어째 일요일이라 그런지 문을 연 식당이 많지 않네요. 하는 수 없이 시장 입구에 있던 돈가스집에서 밥을 먹기로 했습니다. 코소코소라는 가게인데 여기 말고도 지점이 있나봅니다. 가게 앞에 이런저런 입간판이 세워져 있는데 탄탄멘과 돈가스 세트에 눈길이 갑니다. 가격도 저정도면 무난하고요. 자판기에서 결제를 마치고 잠시 기다리니 탄탄멘과 돈가스가 나왔습니다. 국물을 먼저 맛보니 땅콩을 아예 안 쓴건지 땅콩 특유의 고소한 맛이 나지 않아 아쉽지만 적당히..
U110. 발곡역 - 땅콩맛 확 나는 탄탄멘 의정부경전철 종착역 발곡역에 왔습니다. 노선 연장 구상이라도 한건지 선로 끝이 좀 아찔하게 잘려있는 역이죠. 개찰구를 지나 역을 나와 중랑천을 따라 걸으면서 점심을 먹을 식당을 찾아봅니다. 조금 안쪽 골목으로 들어가니 다른 식당과 분위기가 조금 다른 식당이 나옵니다. 이름을 보니 쌍팔멘, '멘'이 붙었으니 일본식 면을 파나 봅니다. 주력 메뉴는 탄탄멘 같네요. 안으로 들어가니 아직 점심시간이 되기 전이라 가게가 한산합니다. 제법 두툼한 메뉴판을 받았는데, 안으로 들어오기 전 탄탄멘을 먹어보기로 마음먹었으니 바로 탄탄멘을 주문. 잠시 후 큼지막한 새우튀김이 얹어진 탄탄멘이 나왔습니다. 말린 고추, 표고버섯, 멘마(죽순), 돼지고기 등 다양한 재료가 들어갔네요. 면을 먹어보기 전에 국물을 한 숟갈 떠서 먹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