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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만구

10. 3대 텐만구 중 하나 키타노텐만구 다음 목적지는 교토시 북쪽 키타구에 있는데 여기가 JR로는 접근하기 까다로운 곳이기도 하고 출발역인 히요시역이 교토에서 좀 멀리 떨어진 역이라서 신나는 환승 릴레이를 거쳐 목적지로 가보겠습니다. 열차가 오기를 기다리는 동안 난탄시에서 카야부키노사토만큼이나 관광지로 밀어주려는 것인지 입간판이 커다랗게 붙은 히요시댐 사진을 보고 소노베행 보통열차에 승차해 고작 2역 이동해 소노베역에 하차. 교토역으로 가는 쾌속 열차로 갈아타는데 실제로 쾌속 운전을 하는 구간은 교토역에서 카메오카역까지이고 카메오카역에서 소노베역까지는 전역 정차하거든요. 하필이면 지금 가는 역이 쾌속 열차가 안 서는 역이라 쾌속의 이점을 전혀 못 누린 채로 카메오카역에 내려 교토역으로 가는 보통 열차로 또 갈아탑니다. 호즈쿄역 주변 카츠라강을..
2. 텐진이라는 지명의 유래가 된 신사, 스이쿄 텐만구 버스를 타고 텐진에서 내린 뒤 길을 걷다 왠 절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안코쿠지(安国寺)라는 절인데, 안내문에 의하면 1600년대에 지어진 절이라지만 400년이라는 역사에 비해 제법 조촐한 절입니다. 이곳에 있는 한 무덤에는 임신한 채 죽은 여성이 관 속에서 출산한 아기를 위해 유령이 되어 사탕을 사러 갔다는 이야기가 있다네요. 짧은 구경을 마치고 절을 나왔습니다. 안코쿠지를 나와 텐진에서 볼일을 본 뒤 다시 관광을 하러 이동합니다. 여기는 아크로스 후쿠오카라는 건물인데요. 그 맞은편에 대로변에 있기엔 뭔가 어색한 신사가 있습니다. 스이쿄 신사(水鏡神社)라는 곳인데 신사 이름에 물이 들어가고 경내에 연못이 있지만 이곳에서 모시는 신은 물과는 별 관련이 없는 신입니다. 스이쿄 신사의 다른 이름은 스이쿄 텐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