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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카

36. 라운지에서 휴식만 하고 귀국 14시 40분 텐노지역에 도착해 열차를 조회해 보니    7분 뒤에 하루카가 출발한다길래 급하게 지정석을 예약하고    부랴부랴 열차를 타러 내려갑니다.    이제는 외국인용 교통패스로 하루카 지정석을 탈 수 있으니 자유석 특유의 번잡한 분위기가 불편하다면 지정석을 예약하는 것이 좋은데    7호차부터 9호차까지가 2020년에 투입된 신차라서 테이블도 크고 좌석마다 플러그가 있으니 자리 여유가 있다면 이쪽을 이용하세요.    공항에 도착한 뒤    정말 오랜만에 칸사이 공항 1터미널로 출국합니다.    위탁수하물이 없으니 바로 출국 게이트로 들어가 출국심사를 마쳤는데    탑승 게이트를 확인해 보니 남쪽 윙이라 셔틀 트레인을 타야 하네요.    이미 제 앞에 많은 사람들이 있으니    맨 뒷자리에 서서 ..
15. 정체불명의 중화요리로 점심을 먹고 오사카로 교토수족관 관람을 마치고 근처에 있는 식당을 찾다 WholeDeli라는 이름의 대만풍 음식을 판다는 식당에 들어왔습니다. 주력 메뉴가 탄탄면인 것 같아 탄탄면 1그릇과 지파이를 주문했는데 어째 땅콩 냄새 가득한 탄탄면에 국물이 가득한 것을 보니 어째 일본에서 변형된 탄탄멘같네요. 같이 나온 지파이는 양념이 충분히 밴 채로 조리돼서 별다른 소스 없이 먹어도 맛은 있는데 보기와는 다르게 고기가 좀 많이 딱딱합니다. 새벽부터 돌아다녀 배가 정말 고팠기에 맛있게 먹긴 했지만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기에는 애매한 기분이 드는 식사를 마치고 나와 다시 서일본JR버스 시내버스 타카오케이후쿠선을 타고 교토역으로 돌아갑니다. 다음 여행지로 가려면 우선 오사카역으로 가야 해서 어차피 칸사이 와이드 패스를 쓰는 김에 특급 열차..
3. 칸사이공항 1터미널로 입국 하네다에서 지연돼서 출발한 비행기가 한참을 늦게 인천에 도착해서 7시 반 비행기가 8시에 인천을 떠납니다. 3년 만에 피치를 타보니 뭔가 바뀐 게 있나 해서 이것저것 찾아보는데 놀랍게도 기내 와이파이가 뜨길래 피치가 이걸??? 하면서 연결해보니 기내 상품 판매용으로만 와이파이를 제공하고 있네요. 참 피치답습니다. 아와지섬 부근에 도달하자 착륙할 때가 되어 비행기가 고도를 내리니 착륙 직전에 미칠듯한 난기류를 겪네요. 여행을 시작하기 전부터 뭔가 진이 빠지는 비행을 마치고 칸사이국제공항에 도착했는데 코로나 이전까지 피치항공은 컨테이너 박스처럼 생긴 2터미널을 이용했는데 지금은 방역 문제로 인해 입국심사를 1터미널에서 몰아서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탑승권 발권기 외장을 종이로 만들 정도로 비용 절감에 공을 ..
1. 알아두면 언젠가 쓸만한 이코카&하루카 활용법 피치를 타고 인천 - 오사카를 왕복하는게 이번이 5번째입니다. 이제는 뭔가 새로운 것도 없으니 바로 일본에 도착한 뒤 일부터 적어보겠습니다. 입국심사대와 세관을 5분만에 통과했는데, JR 서일본 매표소에서 발목이 잡혔습니다. 언제 와도 참 답답한 줄이 늘어서 있습니다. 한국에서 미리 특급 하루카 티켓을 사두면 줄을 설 필요 없이 바로 하루카를 탈 수 있지만 한정판 이코카를 사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줄을 서야 하죠. 9시 46분에 출발하는 하루카를 놓치면 49분에 출발하는 관공쾌속을 탄 뒤 히네노역에서 특급 쿠로시오로 갈아타는 괴상한 짓이라도 해야하나 등등 온갖 잡생각이 머리 속에 흘러갔는데 기적적으로 열차 시간을 2분 남겨두고 하루카 티켓과, 풍신&뇌신 한정판 이코카와 아톰이 그려진 칸사이 원 패스 ..
6. 하루카 타러 가는 길 비행기 출발 시각까지는 여유가 좀 많이 있지만, 딱히 할 것도 없으니 공항으로 향합니다. 여기는 우메다니 가까운 역은 오사카역인데, 문제는 공항으로 가는 특급 하루카는 오사카역에 안 섭니다. (2023년 3월 18일부터는 오사카역에 서긴 서는데 그게 지하 승강장이라서 기존 역에서 좀 많이 멉니다.) 그래서 외국인에게 파는 하루카 티켓은 승차 구간이 간사이 공항에서 '오사카 시내'까지로 돼 있는데요. 공항에서 출발할 때에는 텐노지역이나 신오사카역에서 다른 열차로 갈아타 다른 역에서 내릴 수 있고, 반대로 오사카에서 공항으로 갈 때에는 텐노지역이나 신오사카역으로 이동한 뒤 하루카를 탈 수 있습니다. 오사카역 개찰구를 통과한 뒤 신오사카 방향으로 가는 열차를 기다립니다. 오사카역에서 신오사카역까지는 고작 한 ..
1. 그래, 교토에 가자 7시 30분에 출발하는 피치항공 MM012편을 타기 위해 서수원터미널에서 5시 10분에 출발하는 리무진버스 첫차를 탔습니다. 새벽이지만 자리가 꽉차 버스를 못타는 승객이 생길 정도로 생각보다 많이 타네요.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K열 카운터로 가서 체크인을 했습니다. 새벽에는 탑승동으로 가는 셔틀 트레인 운행을 중단하기에 피치항공도 여객터미널에서 탑승합니다. 하네다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온 비행기가 출발 준비중입니다. 아침 비행기라 그런지 기내는 제법 빈 자리가 보입니다. 탑승동을 바라보니 에어서울 비행기가 이동하고 있네요. 이륙하고 바깥을 보니 마무리공사가 한창인 2터미널이 보입니다. 이후 한 시간쯤 자다 안전벨트를 매라는 안내가 나와 밖을 바라보니 아카시해협대교, 고베공항이 보입니다. 거의 다왔네요. 조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