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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내장탕

동네에서도 먹는 하얀 내장탕 (2020.11.17) 시흥시청 근처에 있는 큰집가마솥순대국. 예전에 이름만 봐도 괜히 끌리던 아바이국밥에 실망(?)한 적이 있어서 간간히 순대국밥만 먹곤 했는데 아는 분이 여기 양내장탕이 생각보다 괜찮다고 하길래 한번 주문해봤습니다. 조금 기다리니 내장탕이 나왔는데 내장탕 하면 떠오르는 시뻘건 국물이 아닌 하얀 국물이 담긴 내장탕입니다. 요런 내장탕을 파는 식당이 간간히 있긴 한데 이런 작은 동네에 있을 줄은 몰랐네요. 하얀 내장탕이라고 해서 안에 들어간 재료가 크게 다르지는 않지만 고추기름이 안 들어간 하얀 국물이다 보니 괜히 맛이 깔끔하다는 기분이 들긴 합니다. 잘게 잘게 썰린 내장을 양념장에 찍어 먹기도 하고 국물에 고추기름을 살짝 뿌린 뒤 반찬으로 나온 마늘장아찌를 숟갈에 얹어 먹어보기도 합니다. 여기서 파는 순댓국과..
337. 신사역 - 하얀 내장탕 신사역 5번 출구로 나와 주유소 옆 골목길에 진입, 유명국양평해장국이라는 꽤나 유명한 국밥집에 왔습니다. 메뉴판 맨 위에 적힌 해장국 대신 내장탕을 주문했는데 여기서 파는 내장탕은 다른 곳과는 조금 많이 다르게 생겼습니다. 이곳에서 파는 내장탕은 빨갛고 매운 재료는 단 하나도 넣지 않고 만듭니다. 그래서 일반적인 내장탕을 기대하고 주문하다가는 당황할 수 있으니 주문을 받기 전에 이곳에서 파는 내장탕은 하얀 내장탕이라고 안내를 하고 일반적인 빨간 내장탕을 먹고 싶으면 메뉴판에서 내장탕 아래에 있는 해내탕(해장국+내장탕)을 주문하면 됩니다. 색깔은 다르지만 안에 들어간 부위를 보면 일반적인 내장탕에 들어가는 재료와 크게 차이는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역시 빨간 양념이 없어서일까요. 내장탕이라기보다는 냄새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