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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여행/먹을 것을 찾아서

동네에서도 먹는 하얀 내장탕 (2020.11.17)

 

시흥시청 근처에 있는 큰집가마솥순대국.

 

 

 

 

예전에 이름만 봐도 괜히 끌리던 아바이국밥에 실망(?)한 적이 있어서

 

간간히 순대국밥만 먹곤 했는데

 

아는 분이 여기 양내장탕이 생각보다 괜찮다고 하길래 한번 주문해봤습니다.

 

 

 

 

조금 기다리니 내장탕이 나왔는데

 

내장탕 하면 떠오르는 시뻘건 국물이 아닌 하얀 국물이 담긴 내장탕입니다.

 

요런 내장탕을 파는 식당이 간간히 있긴 한데

 

이런 작은 동네에 있을 줄은 몰랐네요.

 

 

 

 

하얀 내장탕이라고 해서 안에 들어간 재료가 크게 다르지는 않지만

 

 

 

 

고추기름이 안 들어간 하얀 국물이다 보니

 

괜히 맛이 깔끔하다는 기분이 들긴 합니다.

 

 

 

 

잘게 잘게 썰린 내장을 양념장에 찍어 먹기도 하고

 

 

 

 

국물에 고추기름을 살짝 뿌린 뒤

 

반찬으로 나온 마늘장아찌를 숟갈에 얹어 먹어보기도 합니다.

 

여기서 파는 순댓국과 비슷하면서도

 

돼지 살코기가 아닌 소 내장으로만 건더기가 들어갔으니

 

좀 더 쫄깃한 식감을 오랫동안 느꼈습니다.

 

 

 

 

이번에도 뚝배기 바닥이 보이도록 국밥을 다 먹고

 

 

 

 

식당에서 나와 맞은편 투썸플레이스에서 커피를 사서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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