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역 5번 출구로 나와
주유소 옆 골목길에 진입, 유명국양평해장국이라는 꽤나 유명한 국밥집에 왔습니다.
메뉴판 맨 위에 적힌 해장국 대신 내장탕을 주문했는데
여기서 파는 내장탕은 다른 곳과는 조금 많이 다르게 생겼습니다.
이곳에서 파는 내장탕은 빨갛고 매운 재료는 단 하나도 넣지 않고 만듭니다.
그래서 일반적인 내장탕을 기대하고 주문하다가는 당황할 수 있으니
주문을 받기 전에 이곳에서 파는 내장탕은 하얀 내장탕이라고 안내를 하고
일반적인 빨간 내장탕을 먹고 싶으면 메뉴판에서 내장탕 아래에 있는 해내탕(해장국+내장탕)을 주문하면 됩니다.
색깔은 다르지만 안에 들어간 부위를 보면 일반적인 내장탕에 들어가는 재료와 크게 차이는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역시 빨간 양념이 없어서일까요.
내장탕이라기보다는 냄새 진한 설렁탕을 먹는 느낌이 강하게 드네요.
평소와 다름없이 국물에 밥을 잘 말고 숟가락으로 듬뿍 건더기를 퍼 먹고
따로 살코기만 건저
같이 나온 새콤한 소스와 찍어먹기도 합니다.
오랫동안 이곳에서 장사를 해오면서 어느 정도 검증된 소스답게 소스가 고기에 잘 어울립니다.
양념장에 고추기름도 담겨 있어서 소스에 고추기름을 더해봤더니 더 맛있네요.
뚝배기를 싹 비우고 계산을 마친 뒤
식후 커피를 마시러 길 건너에 있는 빽다방에 왔습니다.
여기는 빽다방 베이커리라고 해서 이곳에서 직접 구운 빵을 같이 팔고 있는데요.
딱히 끌리는 빵이 없어서
다른 지점에서도 팔고 있는 큰 마들렌을 꺼내
마들렌을 칼로 잘라먹는 독특한 경험을 하면서
후식을 잘 먹고 나왔습니다.
수도권 전철 여행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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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착역) | D04. 신사역 | D05. 논현역 비를 피해 북카페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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