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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2021 지방 출발 제주 도착

3. 에어로케이 비행기를 타고 내려간 제주도 (2021.06.23)

 

 

보잉 747에서 이름을 따왔다는 747번 급행버스를 타고

 

청주 시내에서 청주국제공항으로 이동했습니다.

 

 

 

 

집에서 가까운 김포공항을 놔두고 굳이 청주공항으로 오게 된 데에는 좀 긴 이야기가 있는데

 

원래는 제주도 여행을 6월이 아닌 5월에 하려고 했습니다.

 

기왕이면 새로 영업을 시작한 항공사 비행기를 타보자 해서

 

청주를 기반으로 영업하는 에어로케이 항공기를 예약했죠.

 

그런데 회사측 사정으로 비행기가 취소되는 바람에 부랴부랴 일정을 뜯어고쳐

 

제주도와는 전혀 거리가 먼 여수 여행을 하게 됐습니다.

 

 

 

 

그렇게 제주도 여행은 물 건너가나 했는데

 

나중에 에어로케이에서 예약 취소에 대한 사과로

 

제주도 왕복 무료 비행권을 보내주기로 했습니다.

 

어째 청주 출발은 월~목이고 제주도 출발은 화~금이라

 

수도권 사는 사람은 무조건 월차를 이틀 강제로 쓰게 만드는 티켓이니 벙찌기도 했지만

 

그래도 공짜니 이정도는 감내할 수 있습니다.

 

예약을 무조건 고객센터로 전화해야만 하고

 

공항이용료 결제를 신용카드로만 받으면서

 

정작 그 신용카드 결제에 에러가 나서 수 차례 카드 결제를 시도하는 일도 있었지만

 

어쨌든 그것도 웃으면서 넘겼습니다.

 

 

 

 

아무튼 그렇게 청주공항에 도착을 했는데

 

비행기를 타기까지 아직 시간이 남길래

 

 

 

 

근처에 있는 청주공항역이나 간단히 구경해보기로 했습니다.

 

 

 

 

지하철이 들어오는 여느 공항과는 다르게 청주공항은 무궁화호가 정차하는 기차역이 있는데요.

 

 

 

 

공항에 붙은 역 치고는 초라하게 매표소도 없는 무인역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공항을 이용하려는 승객을 위해 충북선을 달리는 모든 여객열차가 멈추고 있지만

 

열차 시간과 비행기 시간이 딱 맞게 편성된 것이 아니라서

 

이번 여행 때 청주공항역을 이용하지 않고 버스를 타고 공항에 왔습니다.

 

 

이 동네에는 F-35가 있을텐데 어째 외관을 보니 KF-16 같습니다.

 

 

간이역 구경은 이정도로 하고

 

청주공항과 활주로를 같이 쓰는 제17전투비행단에서 이륙한 것으로 보이는 전투기를 바라보다

 

 

 

 

체크인을 하러 청주공항으로 들어갑니다.

 

 

 

 

FIDS를 확인하고

 

 

 

 

33번 카운터로 이동해

 

 

 

 

기존 항공사든 신생 항공사든 밋밋한 디자인으로 출력되는 영수증 탑승권을 받고

 

보안구역 안으로 들어갑니다.

 

 

 

 

광명역에서 아침을 먹은 뒤로 아무것도 못 먹었는데

 

에어로케이를 이용하는 사람은 청주공항 식당에서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길래 가봤습니다.

 

정작 음식 가격 자체가 비싸서 10% 할인이 의미가 있나 싶은데...

 

 

 

 

아무튼 배가 고프니 순두부찌개로 배를 채우고

 

 

 

 

5번 게이트로 내려가 비행기 앞까지 걸어 비행기에 탔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청주국제공항이 공군과 활주로를 같이 쓰고 있어 사진 촬영에 제한이 있으니

 

비행기로 올라타는 사진은 패스.

 

 

 

 

비행기 안으로 들어오니 어디서 많이 들어본 목소리가 안내방송으로 나왔는데

 

 

 

 

놀면 뭐하니로 더 대중에게 알려지게 된 가수 선우정아가 기내방송을 담당했네요.

 

지금도 계속 나올지 궁금합니다.

 

 

 

 

어느 항공사 비행기를 타도 거의 동일한 안전 데모 시연을 보고 창 밖을 계속 보니

 

 

 

 

청주공항을 출발한 비행기는 논밭으로 가득한 청주를 떠나

 

 

 

 

구름 많은 하늘 위를 날고

 

 

 

 

제주도 상공에 진입.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분명히 거리 자체는 김포보다 청주가 제주도에 더 가까울 텐데

 

체감 비행시간은 크게 차이가 안 나는 것 같네요.

 

 

 

 

코로나 덕에 더욱 비행기가 붐비는 제주공항에 에어로케이는 후발주자로 들어왔기에

 

 

 

 

제주공항에서도 보딩 브리지를 쓰지 못하고 램프버스를 이용합니다.

 

 

 

 

버스를 타러 내려가면서

 

 

 

 

청주공항에서 찍지 못한 에어로케이 비행기를 사진에 담아본 뒤

 

 

 

 

제주공항을 빠져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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