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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철 여행기/경전철

S403. 서울지방병무청역 - 의외의 시설이 있는 용마산

 

 

소나기는 그쳤지만 구름은 여전히 많이 남아 어두운 바깥으로 나와

 

 

 

 

여의대방로에서 뻗어나가는 좁은 길을 걸어 올라가

 

 

 

 

오래된 학교 담벼락을 거쳐

 

 

 

 

둥근 다리 옆으로 난 샛길을 통해

 

 

 

 

용마산이라는 작은 동네 동산을 올라갑니다.

 

용마산(龍馬山)하면 떠오르는 곳은 면목동과 중곡동, 구의동 일대에 걸쳐 있는 산인데

 

여기에 있는 산과는 한자까지 같네요.

 

 

 

 

용마산을 포함해서 이 일대는 노량진 근린공원 대방공원이라는 이름으로 묶여 있는데

 

어째 안내도에 용마산은 별다른 안내가 없는데요.

 

 

 

 

대체 뭔가 싶으면서도 아무튼 이정표를 따라서

 

 

 

 

용마산 정상을 향해 걸어가봅니다.

 

 

 

 

오래전 가본 노강서원에 대한 이야기와

 

 

 

 

용마산이라는 지명의 유래 등을 읽어보고

 

 

 

 

정상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따라 걸으니

 

 

 

 

나오는 것은 정상이 아닌 담벼락입니다.

 

 

 

 

공군 항공안전단 산하 군부대가 이곳에 자리 잡고 있어

 

정상으로 가는 길을 안내하는 표지판은 여럿 있어도

 

정작 정상으로 갈 수 있는 방법이 없네요.

 

 

 

 

이 동네에서 비교적 지대가 높은 곳이니 그럴듯한 경치를 볼 수 있을까 해서 올라왔는데

 

생각에도 없던 시설을 보게 되니 참 당황스럽습니다.

 

 

 

 

그래도 벽 칸마다 이런저런 벽화를 그려서

 

볼거리가 아주 없지는 않아 뭐라도 보고 갑니다.

 

 

 

 

군부대와 관련된 내용을 적어도 될지 고민을 했는데

 

공군 항공안전단이 있는 위치가 서울 한복판이라서 그런지

 

전투부대가 아니라서 그런지

 

홈페이지에 대놓고 위치를 공개하고 있어서

 

이 정도는 올려도 되겠다 싶은 정도로 간략하게 적어보고

 

 

 

 

평범한 공원으로 내려와

 

 

 

 

산에서 본 것에 비하면 평범한 안내문을 보고

 

 

 

 

가볍게 공원을 걷다

 

 

 

 

서울지방병무청역으로 돌아갑니다.

 

 

 

 

집으로 가기 전에

 

예전에는 대방역에서 찾아갔던 브레드05에 들렀다

 

 

 

 

다시 신림선 열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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