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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상세)/2022.07.22 도쿄(유비자)

6. 첫날 일정을 마치고 신주쿠에서 즐기는 자유시간

 

 

오다이바를 떠나

 

 

 

 

바다를 건너고

 

 

 

 

지하로 뚫린 수도고속도로를 달려

 

 

 

 

신주쿠에 있는 숙소로 갑니다.

 

 

 

 

이번 여행 때 묵을 숙소는 신주쿠 서쪽에 있는 신주쿠 워싱턴 호텔.

 

토요코인같은 비즈니스 호텔 체인보다는 약간 가격대가 높지만

 

그래도 일본에서는 비즈니스 호텔로 취급되는 곳입니다.

 

 

 

 

엘리베이터에 카드키를 인식해 11층으로 올라가

 

 

 

 

비즈니스 호텔답게 좁지만 그래도 잠을 자기엔 충분히 편한 1인실에 들어가

 

 

 

 

2박 3일동안 먹을 아침 식권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짐을 푼 뒤

 

샤워를 하고 일본 사는 친구를 만나러 나갑니다.

 

 

 

 

가이드의 안내에 따르면 신주쿠 주변에서 돌아다니는 정도는 가능하다고 해서

 

일단 신주쿠역 근처에 있는 블루보틀로 약속 장소를 잡았습니다.

 

 

 

 

한국에 블루보틀이 진출하기 전에는 여기에 그렇게 한국인 여행객이 많았다고 하던데

 

지금은 한국인도 적고 그렇다고 일본인이 많지도 않네요.

 

 

 

 

친구가 아직 저녁 식사를 하지 않아

 

맛이 궁금했던 라멘집으로 갑니다.

 

 

 

 

리시리라멘(利しりらーめん)이라는 식당인데

 

오래전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에 매운 라멘집으로 나온 곳이라

 

굳이 일본에서 매운 맛을 먹어보려고 하는데요.

 

 

 

 

저는 매운 라멘인 오로쵼라멘 3단계를,

 

한국인임에도 매운 음식을 잘 못 먹는 제 친구는 미소쵼라멘을 주문했습니다.

 

 

 

 

라멘을 받자마자 엄청난 양에 놀라고

 

면만큼이나 듬뿍 들어간 피망에 놀라고

 

 

 

 

분명히 일본인데 한국에서 먹어본 것 같은 얼큰한 매운맛에 놀라고

 

다른 더본 체인점은 다 맛있게 먹는데 이상하게 백종원씨가 방송에서 가본 식당만 가면 제 입에 안 맞아서 놀랐네요.

 

 

 

 

라멘 식사를 마치고 역시 신주쿠에 있는 타츠키치(立吉)라는 쿠시카츠집으로 2차를 갑니다.

 

 

 

 

손님이 앉는 자리마다 튀김기가 놓여 있는 이곳은

 

 

 

 

자리에 앉으면 직원이 다양한 꼬치튀김을 쉬지 않고 제공하는 곳입니다.

 

꼬치를 그만 먹겠다고 말하면 튀김 제공을 멈추고 마지막으로 디저트로 주는 튀김을 먹고 계산하는 식이죠.

 

 

 

 

개인적인 이유로 술을 마시지 않지만

 

여기는 맥주를 마시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아

 

아사히 드라이 제로 1병을 시켜 꼬치와 함께 먹겠습니다.

 

 

 

 

자리에 앉아 마실 것을 주문하면 바로 앞에서 튀김을 튀겨 어떤 방식으로 먹으라고 설명을 해줍니다.

 

 

 

 

눈앞에서 바로 조리되다보니 뜨겁지만 그만큼 맛있는 데다

 

 

 

 

한국에서는 제법 생소한 재료를 튀겨 먹는데도 하나같이 맛있습니다.

 

 

 

 

마침 제 앞에서 튀김을 튀겨주신 직원분이 한국어를 제법 능숙하게 하셔서

 

설명을 바로바로 알아들을 수 있던 것도 좋았네요.

 

 

 

 

알코올도 없고 칼로리도 없지만 너무나도 맥주 같은 무알코올 맥주 맛에 감탄하면서 꼬치를 먹다 보니

 

저녁에 먹은 것이 상당히 많지만 꼬치가 계속 배로 들어가는데요.

 

 

 

 

어느새 배 용량에 한계가 와서

 

꼬치를 그만 달라고 한 뒤 조금 이따가 마지막으로 먹을 디저트를 주문했습니다.

 

다름 아닌 아이스크림 튀김.

 

 

 

 

방송이나 유튜브를 통해 아이스크림 튀김을 만드는 모습을 종종 보긴 했는데

 

 

 

 

막상 눈앞에서 아이스크림 튀김을 보게 되니 정말 신기합니다.

 

 

 

 

일반적으로는 아이스크림을 일반적인 온도보다 더 고온으로 달군 기름에 재빠르게 튀겨 튀김을 만드는데

 

이곳은 튀김기 하나로 아이스크림 튀김과 다른 튀김을 같이 조리해야 하니

 

온도를 높여 튀기는 방법을 쓰지 못합니다.

 

 

 

 

그래서 꽁꽁 얼린 아이스크림을 찹쌀떡으로 한번 감싼 뒤

 

튀김옷을 입혀 튀기는 것 같네요.

 

아이스크림 맛 자체는 흔히 먹는 바닐라맛 아이스크림이지만

 

바삭하게 씹히는 튀김옷과 함께 아이스크림을 먹는 경험은 참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자리에서 일어나기 전에 호지차와 콤부차 중 호지차를 선택해 마시고

 

 

 

 

식당에서 나와

 

 

 

 

정말 길었던 일본 여행 첫날을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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