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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부산 당일치기 모음

1. 국내선 비행기 환승 (2016.12.14)

이 글은 국제선 비행기 환승에 대한 글이 아닙니다!



SRT 얼리버드 이벤트에 당첨되어 요금 100% 할인권을 받아 이걸 어디에 쓸까 고민하다


마침 부산 사는 친구에게 줄 게 있어 부산 내려가는 김에 짧은 여행을 하기로 했죠.


SRT 쿠폰은 편도만 쓸 수 있으니 다른 편도 이동을 어떻게 할지 고민하다 기묘한 방법을 택했습니다.


바로 제주공항에서 국내선 환승을 하는 것이죠.


김포공항 - 제주공항 특가 항공권과 제주공항 - 김해공항 특가 항공권을 조합하면


김포공항 - 김해공항 항공권은 물론 KTX보다도 저렴한 가격에 서울 - 부산 이동이 가능합니다.


다만 몸이 좀 많이 힘드니 이렇게 하는 걸 추천하지는 못하겠네요.





아무튼 국내선 비행기끼리 환승해 부산으로 내려가기로 결심했는데 문제는 비행기 시간이었습니다.


수원에서 리무진 첫차를 타도 6시 반에 김포공항을 출발하는 첫 비행기를 탈 수가 없더군요.


이리저리 방법을 궁리하다 24시간 운행하는 7770번 직행좌석버스를 


수원역에서 4시 반에 타고 사당역으로 이동한 뒤


사당역에서 5시 반에 출발하는 김포공항행 리무진버스를 타고


6시쯤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에 도착한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잘못하면 카운터에서 체크인할 시간도 안 나오겠다 싶어 출발 전날 모바일 체크인도 해놨죠.





김포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2층으로 뛰어가 탑승 수속 게이트에서 위의 탑승 정보 안내증을 받았습니다.





국내선 청사 맨 오른쪽에 있는 18번 게이트에 도착하니 제주항공 B737-800이 출발 대기 중이군요.



원래대로라면 6시 반에 김포공항을 출발했어야 하는데


인원 체크 문제로 10여 분을 지연 출발해 제주공항에도 10여 분 늦게 도착했습니다.


아침에 시간에 쫓겨 김포공항에 왔는데 제주공항에서도 시간에 쫓겨 환승을 하게 된 셈이죠.





설상가상으로 보딩 브리지에 비행기를 대지 않고 버스를 타고 도착 게이트로 가더군요.......





제주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출발층으로 이동했습니다.


제주항공 탑승권과 마찬가지로 에어부산도 시간이 부족할까 봐 모바일 체크인을 하고 싶었는데


전산 문제로 인해 모바일 체크인이 안되더군요.


게다가 하필이면 도착 게이트는 국내선 청사 동쪽이고 에어부산 체크인 카운터는 국내선 청사 서쪽이라


죽어라 뛰어가 체크인을 했습니다.





제주공항에 도착할 때 버스를 타고 터미널로 왔는데, 제주공항을 떠날 때도 버스를 타는군요.





스텝카를 통해 비행기로 올라갈 때 잠깐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바로 옆에도 에어부산 비행기가 주기 중이네요.





에어부산이 아시아나항공 계열사라 그런지 지상조업을 아시아나에어포트(AAS)에서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날은 구름이 잔뜩 껴서 땅이 전혀 안 보이더군요.





김해공항에 도착할 때도 버스를 타고 출국장으로 이동했습니다.


국내선끼리 환승을 해 김포공항에서 김해공항까지 이동해보니 두 번 다시는 하고 싶지 않은 여정이군요.


예상을 벗어나는 변수가 너무 많아 몸이 참 피곤합니다.......





부산-김해 경전철을 타고 사상역으로 이동했습니다.


코코몽 도장 열차라서 그런지 안내방송에서도 코코몽 목소리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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