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9월 7일, 학교 선배의 부탁으로 영암 서킷에서 열리는 트랙 데이에서 안전요원으로 일하게 됐습니다.
쉽게 경험하기 어려운 일이기에 이런저런 사진을 많이 찍었는데,
해상도 높은 사진은 없고 페이스북에 올렸던 사진만 남아있네요.
그 때 찍은 사진과 기억을 바탕으로 글을 써봅니다.
트랙 데이가 진행되기 전, 트랙을 돌 차들이 슬슬 영암 서킷에 도착합니다.
차를 안전하게 옮기기 위해 탁송차로 싣고 오는 차도 여럿 보이네요.
안전요원 직함을 달고 왔지만 직원이 부족하기에 차고를 여는 역할 역시 안전요원이 합니다.
트랙 데이 행사 이벤트로 재규어 F타입 택시 타임이 진행됐는데,
이 행사에 투입될 차들이 점검 중이네요.
트랙 데이가 시작하기 전, 안전요원 자리로 이동했습니다.
피트레인 출구에서 차량 통행을 통제하는 역할을 맡았죠.
휴식 시간을 맞아
트랙을 달리는 차들을
몇 대 찍어봤습니다.
만화 이니셜 D의 주인공 후지와라 타쿠미가 모는 토요타 트레노입니다.
보통은 섀시코드를 따서 AE86으로 부르는 경우가 많죠.
실물은 처음봤네요.
저녁이 되면서 조금 여유가 생겨
선배가 모는 BMW M3를 얻어 타
서킷을 한 바퀴 돌았습니다.
트랙 데이 첫 날은 이렇게 마무리.
트랙 데이가 열린 곳은 영암군이지만 숙소는 목포에 잡은지라
저녁 때 잠시 나와 같이 목포로 온 학교 친구들과 목포 바닷가를 구경했습니다.
다음날에도 트랙 데이는 계속 진행됩니다.
2층에서 트랙을 파노라마 사진으로 담아봤는데, 어째 맘에 들지는 않네요.
이 사진을 찍고 앞서 근무하던 안전요원과 교대했습니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재규어 F타입 택시 타임이 진행됐는데,
안전요원 휴식시간에 차를 타고 트랙 한 바퀴를 돌았습니다.
이틀에 걸친 트랙 데이를 마무리합니다.
차고 문을 열 때와 마찬가지로 닫을 때도 안전요원이 차고를 돌며 문을 닫았죠.
이틀 내내 햇빛을 쬐면서 아스팔트 위에 서있는 일이 쉽지는 않았지만,
쉽게 접하기 힘든 일이기에 즐겁게 했습니다.
그래서 단기 알바 중 가장 기억에 남네요.
그래서 1년 뒤 인제 스피디움에서 열린 트랙 데이에도 안전요원으로 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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