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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철 여행기/ㅇㅇ선

K212. 압구정로데오역 - 난해한 전시



압구정로데오역 2번 출구로 나왔습니다.





K 스타 로드라고 해서





여러 아이돌을 상징하는 아트토이 '강남돌'이 놓여 있는 길을 따라 걸어





송은아트스페이스에 왔습니다.


정금형 작가의 '스파 & 뷰티 서울'이라는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작가는 신체를 꾸미고 다듬는 도구와 도구 사용자와의 관계에 주목해 이 전시를 열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전시된 물품이 좀 독특합니다.





2층 섹션은 '스파 & 뷰티 그린'이라 해서 각종 바디 브러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벽에는 잡지 광고마냥 브러시를 사용하는 여인이 담긴 모습이 걸려 있네요.





3층 공간은 '스파 & 뷰티 옐로우'입니다.





각종 분장용 수염과 수염을 다듬는 도구를 보여줍니다.





검은 천으로 가려진 통로를 지나면





'스파 & 뷰티 아마존'이라고 해서 각종 브러시를 만드는 과정을 담은 영상을 틀어놓고 있습니다.





4층은 '스파 & 뷰티 옐로우 그린'이라는 이름이 붙은 공간인데요.





2, 3층에서 본 각종 도구와 마네킹을 가지고 기괴한 모습을 만들어 놨습니다.





털이 나야 할 자리에 브러시 털을 심어놨는데 대체 이걸 보고 무슨 생각을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전시와 연계된 퍼포먼스를 봤으면 나으려나 싶은데, 이미 퍼포먼스는 끝난지 오래고.......





다시 2층으로 내려와 아무 생각 없이 마사지에 심취한 여인의 사진을 보고 갤러리를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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