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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여행/먹을 것을 찾아서

가게 이전 후 다시 찾은 동탄 호무라텐동 (2018.10.13)



동탄2신도시에 있던 호무라텐동이 10월 10일부로 동탄1신도시 센트럴파크 근처로 이전했습니다.


가게가 이전한 주 토요일 호무라텐동을 다시 찾았습니다.





가게 안은 손님으로 가득하네요.


주문 즉시 텐동을 만들어서 자리에 앉고도 아직 음식을 받지 못한 사람이 많습니다.





가게에 도착하고 25분 뒤 자리에 앉았습니다.


메뉴판을 보니 이전하면서 메뉴가 크게 바뀌었네요.


모든 메뉴에서 오크라가 빠진 대신 꽈리고추로 바뀌었고, 스페셜 텐동은 튀김 종류를 더욱 늘려 비쿠리 텐동이 됐습니다.


지난번에 기본 메뉴인 호무라텐동을 먹어본 뒤 다음에는 장어를 맛보겠다고 마음먹었으니 비쿠리텐동을 주문했습니다.





메뉴판을 돌려 사이드 메뉴를 보니 미니 오코노미야키가 새로 생겼네요.





메뉴판 옆 시치미통도 바뀌었습니다.





마침 자리가 튀김용 냄비 바로 옆이라 튀김을 만드는 모습을 바로 볼 수 있었습니다.





튀김 재료에 튀김옷을 입혀 기름에 넣은 뒤 텐카스를 입히고, 튀김을 건져낸 뒤 텐카스를 걷어내는 일을 계속 반복합니다.





계란 튀김은 살짝 익힌 계란에 밀가루를 살짝 뿌린 뒤 바로 기름에 넣고 그 주변에 튀김옷을 부어 튀기네요.





기름기를 뺀 튀김은 밥그릇에 얹혀 나갑니다.


아쉽게도 저 텐동은 제 것이 아니네요. 먹으려면 한참 남았습니다.





튀김용 냄비 맞은편에도 화덕이 있는데요.


이 화덕에서는 쇼가야키(돼지고기 생강 볶음)나 미니오코노미야키를 만듭니다.


불이 세서 그런지 고기를 볶으면서도 중간중간 불꽃이 튑니다.





호무라텐동에 온지 1시간이 넘어서 드디어 비쿠리텐동이 나왔습니다.


이름에 걸맞게(びっくり, 깜짝 놀라다) 푸짐합니다.





원래는 오징어 튀김이 들어가야 하는데 재료가 다 떨어져서 대신 느타리버섯 튀김을 넣어줬습니다.





그 옆에 있는 계란튀김은 안타깝게도 속이 완전히 익어버렸네요.





그래도 장어튀김은 기대했던 만큼이나 맛있어서 기분 좋게 텐동을 먹고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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