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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리무진

2. 나가사키 공항 세관을 나오니 8시 반인데 나가사키 시내로 가는 리무진버스는 9시에 있습니다. 시간을 때울까 해서 공항 전망대로 가 봅니다. 이른 아침이지만 구경꾼이 몇몇 보이네요. 울타리 너머를 보니 하네다로 날아가는(NH662) 전일본공수 B772(JA717A)이 이륙하러 활주로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그 외 다른 비행기는 제가 타고 온 에어서울 A321(HL8280)뿐이고 다른 보딩 브리지는 텅텅 비어 있네요. 대신 벽에 붙은 나가사키 공항 건설사, 비행기 주요 부분, 지상조업차량 사진을 둘러보고, 나가사키 공항에 취항하는 항공사 도장을 한 비행기 모형도 구경합니다. 근데 비행기 중에 함정이 있네요. 콩코드야 1990 나가사키 여행 박람회 이벤트로 나가사키 공항에 온 적이 있다지만 피치는 나가사키에 얼씬도 안하는데...
7. 간사이공항행 리무진버스 리무진버스를 타러 가는 도중 오사카를 연고로 한 야구 구단 '오릭스 버팔로즈' 굿즈샵이 보여 잠깐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팀 이름은 버팔로즈인데 정작 가게 이름은 옛 이름인 오릭스 블루웨이브에서 따온듯한 이름이네요. 오사카 버팔로즈는 박찬호, 이승엽, 이대호가 다녀가면서 한국에서 제법 인지도를 쌓았지만 일본에서는 만년 하위팀이라는 이미지가 강한데다 오사카 옆 니시노미야에 간사이 야구팬을 끌어모은 한신 타이거스가 있어 인기가 없는 편입니다. 그런 구단에 야구선수보다도 유명한 마스코트가 있으니 바로 사진 가운데 있는 '버팔로 벨'입니다. 그 비범함은 여기에 적는 것보다는 나무위키를 켜는게 나을 것 같으니 생략. 버팔로 벨 관련 굿즈가 뭐가 있나 궁금해서 왔는데 정작 버팔로 벨보다 로손 마스코트가 더 많은 기이..
10. 재미없는 공항 구경 공항으로 돌아갈 시간이 되어 역 맞은 편 버스터미널로 갑니다. 지하도를 건너오니 카고시마 수족관과 히라카와 동물원 홍보물이 보이네요. 히라카와 동물원은 다음 기회에. 승차권 발매기에서 공항 가는 표를 샀습니다. 터미널이 달라서 그런지 공항에서 산 표와는 양식이 다릅니다. 3시에 공항으로 가는 버스가 도착했습니다. 이번에도 현대자동차 유니버스입니다. 3시에 출발하는 버스는 논스톱 버스라서 버스터미널을 출발한 뒤 바로 고속도로(建部 IC)에 진입합니다. 3시 37분에 카고시마 공항 국제선 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수집용으로 표를 사러 국내선 터미널을 찾았는데, 터미널 바깥에 공항 이용객을 위한 노천 족욕탕이 있습니다. 시간이 없어 구경만 하고 족욕은 못했네요. 사쿠라지마를 배경으로 한 포토존을 찍은 뒤 바로 ..
2. 일본에서 만난 현대자동차 유니버스 카고시마 공항 국제선 터미널에서 버스를 타러 국내선 터미널로 이동했습니다. 공항에 도착한 버스를 보니 현대차(유니버스 익스프레스 노블)네요. 현대 승용차는 일본 시장에 자리 잡는 데에 실패하면서 시장에서 철수했지만 버스만큼은 적은 대수지만 꾸준히 수출하고 있습니다. 매표소에서 시내로 가는 버스표를 샀습니다. 카고시마츄오역까지는 1,250엔입니다. 현금으로도 낼 수 있을 것 같긴 한데 다들 표를 사길래 저도 따라서 표를 샀습니다. 정류장에 버스가 도착해서 탔는데, 제가 탄 버스 역시 현대차네요. 8시 50분이 되어 공항을 출발한 버스는 고속도로에 진입한 뒤 카고시마키타 IC로 빠져나가 카고시마 시내 정류장에 정차하는데, 아무래도 버스를 타는 사람들 대다수가 카고시마츄오역으로 가는 사람들이라 정류장에 멈추지..
A11. 인천공항2터미널역 - 인천공항 2터미널 개장 기념 공항 나들이 미세먼지가 잔뜩 날아온다며 지하철 요금을 받지 않던 18일, 괜히 집밖으로 나와서 개고생을 시작합니다. 평창올림픽에 맞춰 1월 18일에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정식으로 개장하는데, 공항 가는 교통비를 줄이면서 새로 문을 연 공항 터미널을 구경할 수 있겠다 싶어 지하철 첫 차를 타고 서울로 올라와 인천공항으로 향합니다. 2터미널 개장일은 18일이지만 개장을 준비하는 공항 직원들의 편의를 위해 공항철도 인천공항2터미널역은 13일에 미리 개업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공항철도를 탈 일이 없었기에 이 행선지를 보는건 이날이 처음이네요. 열차 내 LED 노선도도 인천공항2터미널역까지 늘어나 있습니다. 6시 26분에 서울역을 출발한 일반열차는 7시 32분에 제2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역에 내리자마자 보이는건 잘..
인천공항 나들이 (2017.10.04) * 가끔 서울 망우역, 수락산에서 인천공항을 잇는 6100번 버스를 검색하다 이 글을 누르신 분이 있는데 이 글은 인천에서 공항을 잇는 e6100번에 대한 글입니다. 6100번에 대한 내용은 한국도심공항 홈페이지를 참조하세요. T멤버십 이벤트로 인천에서 인천공항을 잇는 e버스(좌석예약제 버스) 무료 탑승 쿠폰을 나눠주고 있는데요. 이걸 써볼 겸해서 인천공항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기점에서 가까운 인천터미널에 왔습니다. 신세계백화점 북쪽 정류장에서 타는데, 정류장에 e6100번 안내도가 붙어있습니다. 대략 한 시간에 한 대 꼴로 운행하는 것 같네요. e6100번은 좌석예약제 버스라서 기본적으로는 앱에서 자리를 예약해야 합니다. 버스를 탈 시간을 고르고, 앉을 자리를 고른 뒤 예약을 마치면 위와 같이 QR코..
12. 키타큐슈 공항으로 어느덧 쌀쌀해진 서울과는 달리 남쪽에 있는 키타큐슈는 여전히 더웠습니다. 열기를 식히려는 건지 코쿠라역 앞 육교 천장에서는 수증기를 뿜고 있었는데, 습기때문에 더 더운 것 같은건 기분탓인지....... 키타큐슈 공항으로 돌아가기 위해 코쿠라역 버스센터로 내려왔습니다. 논스톱 버스를 탈지 완행 버스를 탈지 고민했는데, 완행 버스가 먼저 오길래 빨리 앉고 싶어 완행 버스를 타기로 했습니다. 버스표는 여기서 사도 되고, 버스에서 카드를 찍거나 현금으로 내도 됩니다. 논스톱 버스와 완행 버스는 소요시간은 다르지만 둘 다 620엔입니다. 완행버스가 정류장에 도착했습니다. 키타큐슈 공항행 논스톱 버스는 코쿠라역을 출발하자마자 바로 고속도로를 달리지만, 완행버스는 키타큐슈 모노레일을 따라 별의별 정류장을 거칩니다. ..
8. 공항으로 공항으로 돌아가기 전 점심을 먹기 위해 타이베이역 2층 식당가를 찾았습니다. 적당히 눈에 띄던 식당에 들어가 볶음밥을 주문했죠. 돈가스처럼 튀김옷을 입힌게 아닌 돼지고기 튀김은 거의 먹어본 적이 없는데 나쁘지 않더군요. 타오위안 공항행 궈광버스(國光客運, 국광객운) 1819번을 타러 타이베이역 동쪽 출구로 나왔습니다. MRT를 타고 타이베이역에 온 경우 M3번 출구로 나온 뒤 횡단보도를 건너 가면 됩니다. 이지카드로 요금을 내도 되지만 이지카드에 잔액이 부족하거나 하면 여기서 승차권을 사면 됩니다. 신용카드로 요금을 내니 티켓 위에 卡(카드)라고 도장을 찍어주는군요. 공항으로 가는 버스라서 그런지 버스 안에는 제법 편의시설을 갖췄습니다. 모니터가 여럿 달려있고, 각 좌석마다 USB 충전 포트가 달려 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