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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전망대

26. 시간을 때워야 할 때에는 공항 전망대로 예전에 사카이 알폰스 무하관을 관람하고 나서 사카이히가시역으로 이동했던 것처럼 이번에도 시내버스를 타고 사카이히가시역으로 갑니다. 사카이히가시역으로 오니 일본 롯데리아 지점이 보이는데 고기의 날이라고 해서 비범한 햄버거를 팔고 있네요. 시간 여유가 있으니 뭘 먹고 갈까 했지만 가장 먹고 싶던 자비에 사슴고기 버거는 품절된 지 오래라 그냥 갑니다. 사카이히가시역은 난카이 전철 코야선이 지나는 역으로 이용객이 많은 역이라 비자 터치 결제 실증실험이 진행 중인 역이기도 합니다. 코로나 사태가 한창이던 2021년부터 실증실험을 진행해 왔는데 직접 사용해 보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블로그에 관련 글도 썼는데 기왕 써보는 것 이것저것 해봐야겠죠. 우선 선불카드인 비자 트래블월렛 카드에 엔화를 미리 충전해두고 개찰..
7. 일본에서 본 팬암(Pan Am) 공항에 조금 일찍 왔으니 시간을 때우러 전망대로 향합니다. 일본 공항 전망대는 보통 공항 터미널에 딸려 있기 마련인데 간사이 공항 전망대는 멀리 떨어져 있어 버스를 타고 이동합니다. 20분 간격으로 오는 셔틀버스를 타고 전망대로 갑니다. 별 생각 없이 왔는데 지금은 사라진 팬 아메리칸 항공, 줄여서 팬암에 대한 전시가 열리고 있네요. 전시를 보기 전에 일단 전망대로 올라가 1터미널 전경을 둘러봤습니다. 오른쪽에 제주항공 비행기가 보딩 브리지에 연결 중인 모습이 보입니다. 전망대에는 여러 비행기 모형도 있는데요. 앞서 말한 팬암 비행기도 보이고 에어버스에서 부품 수송용으로 쓰는 A300-600ST, 일명 벨루가도 보입니다. 전망대 아래에 있는 기념품점에는 항공사와 관련된 별의별 물건을 팔고 있습니다. 팬암..
13. 키타큐슈 공항 구경 키타큐슈 공항은 국제선이 들어오는 공항이지만 후쿠오카 공항처럼 큰 공항을 기대해서는 안됩니다. 국내선과 국제선 체크인을 같은 층에서 처리하고, 보안구역 이후 지역을 문으로 막아놨을 뿐 사실상 같은 공간이죠. 면세점 역시 한국과 같은 수준을 기대해선 곤란합니다. 대신 2층에 있는 각종 상점에서 5천 엔 이상 사면 소비세를 면세받을 수 있으니 기념품을 사고 싶은데 못샀다면 여기서 사는게 낫습니다. 체크인 시각까지 시간이 좀 남아서 공항 여기저기를 돌아보기로 했습니다. 여긴 키타큐슈 공항 체크인 카운터 중 가장 넓은 공간을 차지하고 있는 스타플라이어 카운터입니다. 국토가 넓게 퍼져 항공수요가 발달한 일본은 일본항공(JAL)이나 전일본공수(ANA), 저가항공사 이외에도 여러 지역항공사가 운행하고 있는데, 스타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