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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상세)/2017.08.29 시모노세키, 모지코

13. 키타큐슈 공항 구경



키타큐슈 공항은 국제선이 들어오는 공항이지만 후쿠오카 공항처럼 큰 공항을 기대해서는 안됩니다.


국내선과 국제선 체크인을 같은 층에서 처리하고,


보안구역 이후 지역을 문으로 막아놨을 뿐 사실상 같은 공간이죠.


면세점 역시 한국과 같은 수준을 기대해선 곤란합니다.





대신 2층에 있는 각종 상점에서 5천 엔 이상 사면 소비세를 면세받을 수 있으니


기념품을 사고 싶은데 못샀다면 여기서 사는게 낫습니다.





체크인 시각까지 시간이 좀 남아서 공항 여기저기를 돌아보기로 했습니다.


여긴 키타큐슈 공항 체크인 카운터 중 가장 넓은 공간을 차지하고 있는 스타플라이어 카운터입니다.


국토가 넓게 퍼져 항공수요가 발달한 일본은 일본항공(JAL)이나 전일본공수(ANA),


저가항공사 이외에도 여러 지역항공사가 운행하고 있는데,


스타플라이어는 키타큐슈 공항을 본거지로 해 하네다 공항을 잇는 노선을 주력으로 운행하고 있습니다.


연간 48회 이상 스타플라이어를 이용하는 상용 고객은


키타큐슈 공항에 있는 히마와리 라운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죠.

(키타큐슈 공항 라운지를 검색해서 이 블로그에 들어오는 분이 많은데,


이 라운지는 국내선 대기구역 안에 있어서 국제선 이용자는 라운지 이용 못합니다.)


한국행 노선도 있긴 한데, 인천에는 들어오지 않지만 무안 국제공항에 전세편이 들어옵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3층으로 올라가 전망대로 향했습니다.


후쿠오카 공항 국제선 청사처럼 키타큐슈 공항도 전망대를 남쪽, 북쪽 두 곳을 운영하네요.





벽에는 각종 공항시설에 대한 설명이 붙어있습니다.


24시간 운영이 가능하다는 문구가 눈에 띄네요.





비행기를 구경하는 엄마와 남매가 보입니다. 방해가 되지 않게 그 옆에서 조용히 비행기 사진을 찍었습니다.





게이트와 연결된 스타플라이어 비행기가 보입니다.





일본항공 하네다발 키타큐슈행 JL375편이 보딩 브리지로 오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하네다 공항에서 날아온 스타플라이어 7G081편도 보딩 브리지로 오고 있습니다.





키타큐슈 공항 남쪽 전망대로 향했는데, 이곳에는 족탕이 설치돼있습니다.





일단은 전망대에 왔으니 비행기 사진을 찍어야겠죠.


부산에서 날아온 진에어 LJ229편입니다.





전망대 한 가운데 족욕탕이 있네요.





이용료는 100엔인데, 진에어 이용객은 이티켓만 보여줘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생각지도 않던 족욕을 하게 됐네요.


수건은 100엔을 주고 사야 하지만, 휴지로 적당히 닦고 말리기로 했습니다.





안으로 들어오니 이미 여러 사람들이 족욕중입니다.





물이 나오는 데에 앉아 족욕을 시작했습니다. 뜨뜻한게 참 좋네요.





맞은 편에는 관제탑이 보입니다.





체크인 시간이 되어 국제선 체크인 카운너로 이동했습니다.


키타큐슈 공항으로 들어오는 국제선은 거의 대부분 진에어 노선이라 평소에는 진에어가 독점하고 있습니다. 





9월 비행 스케줄이 바뀌기 전 시간 안내문입니다.


체크인하는 사람이 겹치지 않게 안내문을 붙여놨네요.





창가 좌석 중 제일 앞좌석을 달라고 부탁했더니 맨 앞자리에 당첨됐습니다.


모처럼 운이 좋네요.





카운터 구석에 양양행 노선을 운행하는 코리아 익스프레스 에어 안내판이 보입니다.





3층에는 전망대뿐만 아니라 식당가도 있습니다.





점심을 늦게 먹었지만, 진에어는 기내식을 주지 않으니 라멘집에 들어갔습니다.





아무런 설명 없이 쿨하게 '라멘'이라고만 적은 메뉴가 맘에 들어서.......일 리는 없고


동전이 마침 700엔 남아 700엔짜리 메뉴를 골랐습니다. 


밥을 먹은 지 얼마 안됐지만 희안하게 국물까지 전부 다 배 속으로 들어갔네요.


생각보다 맛있습니다.





그릇 바닥이 보일 때까지 먹은 뒤 출국심사를 받으러 가게를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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