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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상세)/2017.08.29 시모노세키, 모지코

14. 귀국



키타큐슈 공항으로 들어오는 국제선 비행기가 자주 있는 편이 아니라서


직원을 계속 출국검사장에 둘 필요가 없어


출국검사장은 비행기 출발 1시간 반 전부터 들어갈 수 있습니다.





국제선 안내판에 불이 들어오면 그때부터 들어갈 수 있습니다.





키타큐슈 당일치기도 이렇게 마무리가 됩니다.





여권 한 면에 붙은 일본 상륙허가증을 보니 죄다 당일치기네요.


기분이 참.......





출국심사를 마치고 대기실로 들어왔습니다.





벽에는 부산 관광지도가 붙어있네요.





출국검사장을 지나면 매장이 이곳 딱 하나뿐입니다.


이런저런 기념품을 팔고 있는데, 그 와중에 초콜릿 로이스는 구색을 기가 막히게 갖춘 게 눈에 띕니다.


돈이 없어 못 샀지만.




한편 이날 일본은 북한에서 쏜 미사일 때문에 하루 종일 난리였습니다.


한국이야 북한의 도발이 익숙하지만, 일본은 그렇지 않으니 민감할 수밖에 없겠죠.





밖에 있는 저 비행기는 부산에서 온 비행기라 제가 탈 비행기는 아닙니다.





이게 제가 탈 인천행 LJ264편이죠.





탑승 시간이 되어 비행기로 이동했습니다.


맨 앞자리지만 앞을 막아놔서 비상구 좌석이 아니라 벌크석이네요.


벌크석은 처음 타는데, 구체적인 너비는 찾아봐야겠지만


저가 항공사라 그런지 벌크석이라고 해서 일반석보다 앞 공간이 더 넓거나 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맨 앞자리에 앉았으니 평소에는 못 보던 것들을 자세히 볼 수 있었는데,


그중 하나가 보딩 브리지 조작입니다.


비행기 문을 닫은 뒤 보딩 브리지가 비행기에서 떨어지는 모습을 찍어봤습니다.


비행기 문이 닫히면 사슬을 건 뒤 보딩 브리지가 비행기로부터 멀어지고,




셔터를 내리면서 지상직 직원이 보딩 브리지 옆에 난 계단으로 내려갑니다.



창가 좌석에 앉았으니 계속 바깥을 찍어봅니다.


토잉카와 분리된 비행기는 유도로를 따라 활주로로 이동합니다.





키타큐슈 공항을 이륙한 비행기는 해안선을 따라 큐슈 상공을 날아가다


대한 해협을 건너 한국으로 향합니다.





진에어를 비롯해 국내 저가 항공사는 대부분 물을 무료로 제공하죠.


평소에는 저 물값이라도 줄여서 비행깃값을 내리라는 생각이 들지만,


비행기를 타기 바로 전에 짠 라멘을 먹어서 이날만큼은 물을 주는 게 너무나 고마웠습니다.





물을 마신 뒤 비행기에서 조는 동안 비행기는 한국 상공을 날았습니다.





잠시 졸다 일어나 바깥을 보니 어느새 하늘에 노을이 졌네요.





저 멀리 아산만이 보이는 가운데 비행장으로 보이는 시설이 눈에 띕니다.




몇 번 가봐서 기억하는 화성시청 건물이 보입니다.


어디를 날고 있는지 확실히 알았으니 사진을 찍기도 쉬워지네요.





현대자동차 주행시험장 위를 지납니다.





썰물로 길이 드러난 제부도를 지나





다리로 연결된 영흥도와 선재도, 그리고 대부도도 지나고





시화방조제를 지나





영종도로 가기 위해 다시 바다 위를 납니다.





영종도에 도착했습니다.


이름만 워터파크인 호수 위를 지나





인천국제공항 자기부상철도를 넘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10월 완공 예정인 제2여객터미널을 지나 탑승동으로 향합니다.





탑승동 게이트로 잘 가던 중 갑자기 정지하더니


게이트에 비행기가 있어 10여 분간 대기한다는 불길한 안내방송이 나옵니다.


분명 이거 지난 후쿠오카 여행때도 겪었는데.......





10여 분이 지나도 움질 생각을 안하던 비행기는 결국 여객터미널로 이동합니다.





그 와중에도 탑승동에서 에바항공 배드배츠마루 비행기가 보여 사진을 찍는 나란 병신;;;





결국 키타큐슈로 갈 때와 마찬가지로 여객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보딩 브리지와 연결되고 비행기 문이 열리자마자 탈출.





탑승동 정차부터 여객터미널 도착까지 20분이 걸렸네요.





환영 인사를 받을 새도 없이, 움직이는 십장생을 관람할 여유도 없이 CIQ를 통과해





맏긴 짐이 없으니 짐 찾는 곳도 빠르게 지나 버스 정류장으로 갑니다.





불행 중 다행으로 집으로 가는 버스를 바로 타네요.





인천대교를 달린 버스는 제3경인고속화도로, 수원광명고속도로를 거쳐




서수원 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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