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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타

29. 이른 아침 찾아간 나리타산 신쇼지 비만 내리지 않을 뿐 뿌연 구름으로 가득한 여행 마지막 날 나리타역을 지나 나리타 관광을 시작합니다. 나리타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는 당연히 공항이니 공항을 제외한 곳 중에서 제일 유명한 곳으로 가는데요. 벚꽃길을 걸으면서 증기기관차를 놓아둔 공원 위로 공항으로 가는 전철이 달리는 모습을 보기도 하고 세월이 느껴지는 벽돌 다리를 지나가기도 합니다. 나리타 일대를 걸으면 장어덮밥을 파는 식당을 쉽게 볼 수 있는데 나리타시에서 유명한 음식이 이 장어덮밥이거든요. 심지어 도시 마스코트가 비행기 모습을 한 장어 우나리군일 정도로. 시간 관계상 장어덮밥은커녕 장어초밥조차 먹지 못하는게 아쉽습니다. 아무튼 숙소에서 20여 분을 걸어 도착한 곳은 나리타산 신쇼지. 940년에 지어진 절이니 천 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곳..
28. 나리타공항행 스카이라이너가 아닌 나리타행 이브닝라이너 식사를 마친 뒤 다시 긴자선 열차를 타고 우에노역에 내려 케이세이우에노역으로 갑니다. 도쿄에서 나리타공항을 잇는 스카이라이너가 출발하는 역이다 보니 이와 연계해서 인천국제공항철도 광고도 걸려 있네요. 마침 역에 들어오니 나리타공항행 스카이라이너가 출발 대기 중인데 제가 탈 열차는 스카이라이너가 아닌 그 아래에 있는 이브닝라이너입니다. 케이세이 전철 노선도를 보면 케이세이우에노역에서 나리타공항으로 가는 노선이 2가지가 있는데 주황색 노선이 최단거리라서 스카이라이너와 액세스 특급이 주황색 노선을 따라 도쿄와 공항을 잇고 있습니다. 아래 파란색 노선은 남쪽으로 돌아 도쿄와 공항을 잇기에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오래전부터 운행했던 노선이라 역 주변에 주택이 많아 출퇴근시간대에 착석 수요를 노린 특급열차를 운행하고..
2. 시바야마치요다역 나리타공항 2터미널로 이동한 뒤 JR 동일본 여행 서비스 센터로 이동해 JR 이스트 패스(나가노·니가타 지역)을 교환받았습니다. 생각보다 줄이 길어 여기서 시간을 많이 잡아먹었죠. JR 이스트 패스는 다음날 쓸 예정이었기에 케이세이 전철 매표소에서 도쿄로 갈 때 쓸 케이세이 스카이 라이너 승차권과 도쿄 서브웨이 티켓 72시간권을 교환받았는데, 스카이 라이너를 타기까지 시간이 붕 떠버리는 문제가 생겼습니다. 12시에 케이세이 전철 카운터로 가니 가장 빠른 열차가 1시에 있더군요. 그래서 그 열차를 보내고 1시 42분에 출발하는 스카이 라이너를 예약한 뒤 여행 계획을 고쳐 일단 밖으로 나갔습니다. 지하에서 지상으로 나온 뒤 정처 없이(?) 떠돌다 허름한 역 출구를 발견합니다. 이름하여 히가시나리타역. 일단은..